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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벽묵상] 비워야 가벼워 지는 십자가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29 조회수660 추천수7 반대(0) 신고
                                 비워야 가벼워 지는 십자가




    삶에 대한 가치관이 우뚝 서있어도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를 하고
    오늘 이 복음이 기도중에 찾아온 평화로운 생각들이
    내게 주시는 주님의 메시지라는 것을 마음속에 간직했다가도
    순간의 상황과 순간의 유혹에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이루고 싶은 소박하고 아름다운 희망들을
    포기하게 할 정도로 흔들림이 세게 찾아오기도 합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으로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보일 때도 있습니다.
    늘 한결같길 바라지만 때로 찾아오는 변화에 혼란스러할 때도
    주님께서는 저희 곁에 계심을 압니다.
    주님을 디딤돌 삼고 주님의 손을 잡고 다시 주님께로 향하는
    그 과정을 수없이 거쳐서가는 주님 계신 나라
    그 곳을 가는 길은 가벼워야 가기가 쉬운 나라입니다.
    내가 세상적으로 꿈꾸고 바라던 것들을 버리고 가쁜해졌을 때
    주님께서 주신 내 몫의 십자가가 보이고
    그 십자가를 기쁘게 지고 갈 수가 있습니다.
    늘 사람의 마음이 고요해서 예수님의 말씀만 자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말 다 비우고 버려서 늘 평화롭다고 하는 사람을 보면
    부러우면서도
    흔들리고 넘어져서 때론 깨진 무릎처럼
    삶이 상처로 다가와 아파할 때 찾아오신 주님께서는
    더 오래 머물러 주실거라는 생각에 힘이 나곤 합니다.
    그러한 과정 뒤에 오는 소중한 깨달음 중에는
    가볍게 십자가를 지는 용기도 주어집니다.
    하루를 다시 시작하는 저희의 삶에는 비상이 있습니다.
    주님 보시기에 좋은 보다 큰 것을 얻기 위해
    오늘도 찾아올지 모르는 삶의 흔들림속에서
    작고 불필요한 것들을 포기하고 버리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쓸데 없는 욕심을 비워야 나의 십자가가 가벼워 질
    수 있음을
    마음에 새겨 두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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