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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95) 말씀지기> 우리에게 날개는 없어도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29 조회수757 추천수6 반대(0) 신고

 

 

 

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

제1독서  다니 7,9-10.13-14

복    음   요한 1,47-51

 

 

 

"내가 보고 있는데 마침내 옥좌들이 놓이고 연로하신 분께서 자리에 앉으셨다.

그분의 옷은 눈처럼 희고 머리카락은 깨끗한 양털 같았다.

그분의 옥좌는 불꽃 같고 옥좌의 바퀴들은 타오르는 불 같았다. ......

 

내가 이렇게 밤의 환시 속에서 앞을 보고 있는데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 나타나 연로하신 분께 가자 그분 앞으로 인도되었다.

 

그에게 통치권과 영광과 나라가 주어져 모든 민족들과 나라들,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를 섬기게 되었다.

그의 통치는 영원한 통치로서 사라지지 않고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않는다."

(다니 7,9.13-14)

 

 

 

'천사를 접한' 적이 있다고 증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중에는 놀라운 이야기들이 종종 있습니다.

한 어머니가 자신의 딸이 자동차 사고를 당했는데, 그 현장에서 모르는 이의 전화를 받고 안심을 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구급대원이 하는 말이 사고 현장에는 그럴 만한 사람이 분명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어떤 소방관은 연기로 가득 찬 방에서 나가라는 목소리를 들었는데 그 직후에 건물이 화염에 휩싸여 버립니다.

또 어느 가난한 가족에게 처음 보는 이웃이 따뜻한 저녁 식사를 가져다 주었는데, 다음 날 보니 그 이웃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참 멋지죠.

게다가 확실히 천사들이 수행하는 놀라운 일들을 우리들이 고맙게 여기게 해 줍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떠한지요?

 

성경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천사들보다 잠깐 낮추셨다" 고 말하고 있습니다.(히브 2,7)

그러니 우리는 그들과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우리에게 날개는 없을지 몰라도 수행해야 할 과업이 있는 것입니다.***

 

*** '천사' 라는 말은 '전달자' 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우리 또한 하느님 사랑의 전달자여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전도사[에반젤리스트 : 이브- 앤젤(천사) - 리스트]' 여야 합니다.

 

그 말은 우리더러 반드시 거리로 나가서 증언을 하라는 말은 아니지만, 또 혹 그런 말인지도 모릅니다!

하느님께서는 천사들에게 특정 임무를 부여한 것처럼, 우리에게도 그분을 위해 할 일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에 특별한 재능을 부여받았을 수도 있고, 또는 여러가지 일을 모두 잘 하는 '팔방미인' 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우리가 수행해야 할 신성한 사명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우리가 해야 할 좋은 일을 준비하셨습니다.(에페 2,10)

 

우리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해야 할 '천사의' 소명을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요?

하느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법을 익히고, 주님을 알 수 있도록 그분의 현존 안에 머무름으로써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더욱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봉사하는 것에 대해 그리 많이 신경을 쓸 필요가 없게 됩니다.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곤경에 빠진 사람을 찾아가야 하는 때나 곤궁에 처한 이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를 우리는 절로 알게 될 테니까요.

 

우리는 주님의 사랑 안에서 커 가면서 진정한 복음의 전달자로 성장할 것입니다.

 

그리고 단지 메시지를 전하는 것 이상의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바로 메시지가 될 테니까요.***

 

 

"주님,

 천사를 지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그들을 본받을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제가 이기심을 떨쳐버리고 주님의 백성에게

 겸손하게 봉사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ㅡ 말씀지기 2006/9 : 9월 29일 금요일 말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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