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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령을 목말라하는 인간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30 조회수652 추천수6 반대(0) 신고

영원에서 영원으로

성령을 목말라하는 인간 태초에 인간은 하느님으로부터 창조되어 하느님의 대전에서 평화를 누리고 살았지만 욕망을 누르지 못한 죄업으로 인해 인간은 먼 인생 길을 힘겹게 살아가면서 항상 육신의 피로와 영신의 지침을 느끼며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제 인간은 왜 이러한 지침 속에서 허덕이며 살아가야 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던져진 과제이고 숙제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다 어려움만 겪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류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벗어나 어떤 보람적이고 희망적인 사람을 찾기 위해 문명을 발달시키고 문화를 변화시키며 다양한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오히려 충돌과 소용돌이 속에서 아귀다툼만 벌리고 있을 뿐 평화로움 안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많은 갈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무리 채우려해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 목마름에 시원한 물을 벌컥벌컥 마셔보지만 그 물은 임시 내 육신의 갈증은 해소시켰지만 내 영혼의 갈증까지 해소시키지 못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또 다시 목마름을 호소합니다. 요한복음에는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청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요한 4,7-14. 참조) 복음에서의 물은 성령을 뜻합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하잘 것 없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청합니다.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에게 청한 물의 의미는 단순한 묵상으로는 느낄 수 없는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이 대목에서의 묵상은 세밀하고 더 깊은 묵상으로 나아가 그 의미를 찾으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누리고 싶어하고 기쁨 속에서 생활을 누리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인간은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진리를 깨닫고 참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이치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어떤 삶을 살아야 하나 하고 고민하고 있는 것이 인간이기도 합니다. 우린 과연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까요? 어떻게 살아가야 목마름을 해소시키고 늘 기쁨과 즐거움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하잘 것 없는 사마리아 여인이 생활에 지쳐 생사의 갈림길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예수님을 만나 영원한 샘물을 얻게됩니다. 절박함 속에서의 예수님을 만난 사마리아 여인이 어떻게 해서 하느님의 위로를 받고 어떻게 해서 하느님의 사랑을 받았으며 어떻게 해서 목마르지 않는 영원한 샘물을 얻게 되었는지를 묵상해보았으면 합니다.         

 

오빠야와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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