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Fr.조명연 마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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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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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6-10-04 | 조회수975 | 추천수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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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4일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No one who sets a hand to the plow
제1독서 욥 9,1-12.14-16
복음 루카 9,57-62
어떤 신부님이 계셨는데, 그 신부님께서는 말 재주가 그렇게 좋지 않았나 봅니다. 왜냐하면 그 신부님이 강론만 하면 사람들이 모두 딴 짓을 하는 것입니다. 신부님은 쳐다보지 않고 주보만을 읽고 있거나, 또 피로를 푸는 시간으로 아는지 강론 시간을 이용해서 졸고 있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신부님은 걱정이 점점 쌓였습니다. 남의 말을 잘 경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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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선수들이 누가 제일 먼저 탑 꼭대기에 오르는지를 놓고 시합을 벌였다. 경기가 시작되고, 구경하는 두꺼비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쟤네들한테 어려운 일이겠는걸. 저렇게 높은 꼭대기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말도 안 돼. 안 되고말고!" 구경꾼들의 김새는 소리에 두꺼비들은 기운이 빠졌다. 그래도 성실한 두꺼비들은 고군분투하며 계속 위로 기어올라갔다. 구경꾼들이 계속 소리쳤다. "너무 어려워! 너희들은 탑 꼭대기에 올라갈 수 없을걸!" 비아냥대는 소리가 계속되자 대부분의 두꺼비들은 기운이 빠져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오직 한 마리의 두꺼비만이 멈추지 않고, 홀로 외로이, 처음과 같은 속도록 계속해서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드디어 경기가 끝났다. 승리자는 한 마리뿐. 어떻게 힘든 고지에 이를 수 있었는지 두꺼비들은 신기할 뿐이었다. 너무 궁금해 승리자에게 앞다투어 물어보았다. 그러나 무성한 질문에도 묵묵부답. 알고 보니 승리자는 바로 귀머거리였던 것이다. “Follow me.” (Lk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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