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첫장을 보면 예수님의 족보가 나온다. 그런데 여기에는 다섯 여인이

등장하는 것을 볼수있다. 그래서 그 여인들과 그 여인들의 등장의 의미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첫째 여인은 다말이라는 여인이 나온다.

이 여인은 유다의 며느리였는데,  유다의 실수와 다말의 재치로 아들을 낳게되었고

이렇게 율리와 도덕적으로 타락한 중에서도 하느님께서는 그 아들의 대를이어

예수님의 족보에 들게 하시었으니(창38;~)참조, 이는 주님의 구원의 섭리가 무한하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둘째는 라합이라는 창녀를 볼수있다. (수2;1)

이 여인은 비록 사회적으로 버림 받은 것과 같은 창녀의 신분 이지만, 하느님과 하느님의 하신 일 들을 듣고 자기를 찾아온 정탐꾼들을 숨겨서 살아가게 하였고,그들과의 약속을 믿고 그 믿는대로 여리고성의 멸망에서 그와 그 가족들이 구원을 받게

된것이니,우리도 비록 이 어두운 사회에서 어둡게 사는 몸이라 하여도 실망하지않고  주님의 복음을 굳게 믿고 맞아드려 온전히 회개하여 새로운 길을 가게될때에

우리에게도 구원의 문은 활짝 열려 있는 것이다.

셋째는 룻이라는 여인이 나온다.(룻기참조)

이 여인은 이방 여인으로서 이스라엘 사람과 혼인할 수 없었으나 기근때문에 모압

지방에 가서 살게된 엘리멜렉과 그 아내 나오미와, 그 아들은 마흘론과  길룐 이었는데 이들은 그지방에서 모압여인과 결혼을 하여 살게 되었으며, 그 여인이 하나는

오르바요 하나는 룻인것이다.

이는 이방 여인 들로서 혼혈이 될수 없으나 하느님은 그 이방 인들도 우리 주님을

통하여 구원하실 것을 보여주셨으며, 이는 이스라엘 인이든 이방 인이든 하느님의

아들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을수 있음을 보여준다.(요3;16)

넷째는 우리야의 아내인 바쎄바이다.(삼하11;~참조)

이 여인은 다윗의 막강한 정치적인 힘 앞에 희생된 여인이다.

정치가 타락하면 억울한 희생자들이 많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다섯째는 마리아이다.

이분에 대해서는 복음서에 많이 나오고 있으니, 처음은 산골 마을의 순진한 아가씨

였으며 다만 하느님 앞에 순수 하면서도 강직한 신앙의 여인 임을 알수있다.

그런데 그는 요셉과 정혼한 상태에서 성령으로 잉태되었다 하시었는데 이는 당시의

율법으로는 처녀가 아이를 낳게되면 돌로 쳐 죽이라고 하였는데(신22;23~29),

마리아는 죽음을 각오하고 하느님의 뜻을 받아드렸든 것이다.

또한 그와 정혼한 요셉은 법대로 사는 사람이 아니고 의인이었습니다.

만일 요셉이 법대로 사는 사람 이었다면 자기와 정혼한 마리아를 고발하고 그를

죽도록 내어 버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의인이었습니다. 해서 마리아의 허물을 덮어줄 뿐만 아니라 자기가 그

허물을 뒤집어 쓸 각오를 한것입니다. 왜냐하면  마리아가 아이를 낳으면 결국 마리아와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도 사람들은 그  아이는 요셉의 아들이라고 인정할수 밖에 없으니까요.

이처럼 예수님의 족보에는 율리와 도덕적으로 타락한 사람과, 사회적으로 타락한

창녀라도, 또한 종교적으로 이방인 이라도, 또한 정치적으로 타락한 희생물이 되었을 지라도, 하느님앞에 순수하고 진실하며 요셉처럼 용서와 관용으로 살아가는

주님 안에 있는 믿음의 용사들은 하느님의 뜻을 이루고 완성해 가는데 자기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릴줄 알 때 이땅에는 주님의 구원의 빛이 밝게 빛날 것 입니다.

살아있는 순교의 모범이신 마리아를 본받아서 자라나는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