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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연중 제27주일 (남자의 감격) 백운철신부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6-10-07 조회수630 추천수1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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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7주일  남자의 감격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마르 10,2)”라는 바리사이들의 질문은 예수를 시험하기 위한 것이었다.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용한 모세의 계명을 두고 예수님의 해석에 시비를 걸고자 한 것이다.

당시 랍비들 가운데 엄격한 입장의 샴마이 학파에서는 아내가 불륜을 행한 경우에만 이혼할 수 있다고 보았으나, 자유로운 힐렐 학파  에서는 다양한 이혼 동기를 받아들였다. 예컨대 아내가 머리를 가리지 않고 늘어뜨린 채 외출하거나 팔과 어깨를 드러낸 모습으로 거리에 나왔을 때, 외간 남자와 이야기 하는 것을 보았을 때, 거리에서 먹고 마시고 아이에게 젖을 먹였을 때, 음식이 타도록 방치하였을 때, 남편은 아내를 버릴 수 있다고 보았다. 심지어 랍비 아키바는 자기 아내보다 더 아름다운 여자를 보았을 때에도 아내를 버릴 수 있다고 해석하였다.

이 같은 남자의 횡포에서 여자와 가정을 보호하시고자 예수님은 하느님의 창조 질서에 근거하여 모세의 율법을 수정하셨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둘이 한 몸이 되게 하셨으니, 하느님이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고 혼인의 불가해소성을 선언하신 것이다.

창세기 1장27절에 의하면 하느님은 먼저 인간(아담)을 창조하시고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 이는 남자와 여자가 인간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단일성을 구성함을 의미한다. 여기서 아담이라는 말은 고유명사이기에 앞서 그저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창세기 2장에서는 아담-남자(ish)가 먼저 창조되어 그 갈빗대로부터 여자(ishah)가 창조된 것으로 나와 있다. 하느님은 남자의 몸을 이용하되 남자의 몸 밖에서, 남자가 깊은 잠이 들었을 때 여자를 만드셨다. 아담은 깊은 잠에 빠져 가장 근원적인 욕구로써 자신의 협력자를 소망하였고 하느님은 그의 늑골 하나를 빼내어 여자를 만드신 것이다. 남자는 여자를 보자 “이야말로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라고 외치며 감격해하였다.

이처럼 여자는 남자에게 탄성을 일으키는 감격의 대상이었고 최초의 말을 가능케 하는 소통의 대상이었다. 하와는 아담의 꿈이었고 동시에 아담의 미래였다. 프랑스 시인 아라공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하느님께서는 여자를 남자 다음에 창조하심으로서 여자는 남자가 만나야 할 대상, 곧 남자의 미래가 되게 하셨다. 둘의 결합은 그러기에 꿈이 현실이 되고 미래가 현재가 되는 창조의 과정이다.

이기적인 동기에서 독신주의를 즐긴다면, 그것은 혼인을 통해 남녀의 결합을 축복하시는 하느님의 창조질서에 위배된다. 신랑과 신부의 상호 관계는 성적인 만족과 자손번식의 목적을 넘어서서 아가페적인 사랑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깊은 종교적 차원을 지닌다. 신랑과 신부는 구약에서 하느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표현하고 신약에서는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들의 관계를 상징한다. 인간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이 죽음에 이르기까지 충실하였듯이, 부부 또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죽음에 이르기까지 서로에게 충실해야 한다고 교회는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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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모든 가족을 잊어서는 아니됩니다.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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