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아침을 여는 3분 묵상] 65. 무엇을 묻고 싶으세요(마르 11,27~33)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10-09 조회수722 추천수3 반대(0) 신고



    무엇을 묻고 싶으세요(마르 11,27~33)

    세상에서 제아무리 떵떵거리고 산다고 한들 결국에는 한 평 남짓 땅 속에 묻힐 우리들입니다. 돈도 명예도 권력도 다 놓고 가야 하는 죽음이건만, 우리는 어떻게든 내 목소리, 내 자존심 그리고 내 이름 하나를 남기고 싶어합니다. 실상은 무엇 하나 남기고 떠날 수 없는 세상살이인데도 말입니다. 나 하나 죽어 없이진다고 한들 눈 깜짝하지 않을 세상입니다. 그런데도 나는 내 이름 석자의 영광을 세상 곳곳에 떨치길 원합니다. 그리고 죽기 싫어서 몸부림치고, 내가 아직 세상에 더 남아 있어야 한다고 믿으며 이기적인 자아의 한계에서 놓여나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하는 우리들입니다. 예수님에게 무엇을 묻고 싶습니까? 영원한 구원을 묻고 싶습니까. 아니면 천국의 생활을 묻고 싶습니까? 그것도 아니면 하늘나라에 함께 할 기쁨은 어떤 것인지 묻고 싶습니까? 어리석은 우리들이 예수님에게 묻고 싶은 진짜 속내가 내 목소리, 내 자존심, 내 명예등 그저 내 몫에 대한 것은 아닌지 반문해 봅니다. 어디에 가면 대우를 받을 수 있을까, 어디에 가면 이익을 볼 수 있을까.... 세상에서 막강한 권한을 누린다고 해도 죽음 앞에서는 허공에 사라져 버리는 연기와 같습니다. 하늘에서 비롯된 권한이 아니라면 모래성에 불과합니다 한 평 남짓한 땅 속에 눕게 될 때 후회하지 않도록 참 권한을 가진 분을 섬겨야 하겠습니다. "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합니까?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권한을 주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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