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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서"(마태6;12).
작성자김석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10-09 조회수900 추천수2 반대(0) 신고

"용서(容恕)" 이 단어는 그리스도인들 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단어이다.

새 국어사전에는 이 말이 잘못이나 죄를 꾸짖거나 벌하지 않고 끝냄, 이라고

쓰고있다.

그래서 나는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에서 이 문장을  읽고  많이 씨름을 하게 되었다. 이는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그리하여 여러 문헌들을 찾아 보아도 속 시원한 답은 얻지 못하였고 그러던중

약 1년전쯤에 우연히 가톨릭 신문에서 어느 몽시뇰님께서 이 문장에 대해 해섞

한것을 보고 제 자신이 너무나 화가나서 그 신문을 찢어 버린 일이 기억에 떠오르는 군요. 이는 우리는 우리의 죄를 용서받는 조건으로 우리는 형제의 죄를 용서 해야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성경의 기도문을 자세히 살펴보니 그말씀도 무리가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도문의 문장 대로 하면 그렇게 해석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러면 객관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정말 하느님께서 나의 죄를 용서하여 주신것이

내가, 나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해 주었기 때문에 그 행위를 보시고 나의 죄를 용서하여주신 것입니까?

아니면 하느님의 사랑 때문에 죄인인 나를 아무 조건없이 용서 하시데, 하느님의 정의를 따라 하느님 스스로 십자가에 죽으시어 나의 죄의 속죄 제물이 되시었다고

믿고 있는데, 이것이 잘못이란 말입니까?

그러면 성경은 무어라 하시는지 봅시다.

마태복음 18;23~35절에서 무어라 말합니까?

33절에보면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니 이는 내가 감당할 수 없는 그 많은 죄를 탕감 받았으니 나도  나에게

빚진자에게 그렇게 탕감해 주는 삶을 살아야 할것이 아니냐 하는것 입니다.

그리고 루가7;47절에 보면 적게 용서 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하시었으니

이는 우리가 용서받은 만큼 용서의 삶을 살 수 있다고 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본문의 주님의 기도는 그 내용이  어디가  잘못된것이  아닙니까?

그러므로 성경 전체와, 하느님의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의 개념에서 볼 때

본 기도문의 내용은 "우리가 우리의 많은 죄를 용서 받은 만큼, 우리도 그 용서의

삶을 살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이것이 믿는이들이 사는 그리스도의 용서의 삶 이라고 생각 합니다.

(본문에사용된 성경은 공동번역 성서를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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