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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루카복음단상] 밀린 기도 공부 / 김강정 신부님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10-10 조회수689 추천수5 반대(0) 신고
 

밀린 기도 공부

(루카10,38-42)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분도회에는 “기도하며 일하라.”라는 규칙이 있습니다. 기도 안에서 일을 찾고, 활동 속에서 기도를 발견하는 삶. 이것이 바로 수도자의 삶을 완덕으로 이끌어 주는 원천이 되는 것입니다. 활동과 기도는 균형이 필요합니다. 활동이 없는 기도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며, 기도 없이 이루어지는 활동은 힘을 잃게 만듭니다.


   살면서는 기도보다 활동이 앞설 때가 많았습니다. 활동이 우선이고 기도는 뒷전이었습니다. 삶이 이 모양인 것도, 여겨보니 기도가 부족해서였습니다. 주님은 활동의 원천을 기도에서 찾으셨습니다. 언제나 따로 한적한 곳을 찾으셨고, 밤을 새우신 적도 많았습니다.


   우리도 활동의 원천을 기도에서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그것은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신앙의 이름으로 사는 사람이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가짜입니다. 아무리 많은 일을 하고 열심히 봉사를 해도 기도가 없으면 죽은 활동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활동을 핑계로 소홀히 여겨 온 기도 공부. 그 수북히 밀려 있는 분량을 봅니다. 차마 누가 누구를 가르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 "주님을 찾는 행복한 술래" 中에서 ( 김강정 시몬 신부 / 부산교구 덕신성당 주임 )

 

 

Stay With Me Till The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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