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신음 소리가 

제 귀에 항상 머물게 하소서.

이명현상(耳鳴現狀) 처럼

멈추지 않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을 따라

삶의 자리에서

발자국을 내며 걷습니다.

모래 바람이 불면

눈을 뜰 수 없고

살갖이 찢어지듯 아픔니다

숨이 막혀 가빠올 때면

뜨거운 태양에  

터진 입술을 축이기위해

신기루처럼 나타나는

오아시스를 찾으려고

죽을 힘을 다해 기어가다가

터지고 갈라진 마음으로

또 다시 돌아섭니다 

목이 마르다.....

목이 마르다.....

광야를 걷는 나의 마음에

구원의 노래가 되나이다.

당신의 신음  소리가

사랑의 노래되어

저를

끊임 없이 일으키나이다

주님!

오늘도

젖은 옷을 입은듯

무거운 마음이지만

당신의 신음 소리 따라

지친 몸과 마음이 걷나이다

힘을 주소서!

지치지 않게 하소서

 광야의 끝을 향해.....

  만남의 자리를 향해 ..

 일어나 걸으리이다. ..

....................

마태 11, 28 -30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애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애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글/ 홍선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