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성지

박해 피하여

깊고도 깊은

첩첩 고오지

누추한 가산

가난한 살림

빛나는 신앙

행복한 생활

즐거운 모임

바라는 천국

두터운 사랑

정겨운 나눔

반가운 인사

교우촌 이뤄

그렇게 모여

공동체 교회

스스로 일궈

위대한 모범

온누리 만방

명성 알렸네.

무뢰배 관군

떼로 몰려와

분탕질 살육

태연한 신자

자청한 죽음

비상한 태도

역도들 놀람

숨겨진 주님

나타내 보여

심지어 역도

마음 감격해

눈물 흘렸네.

오호 위대해

사랑 넘치는

모범 서리는

부활 보이는

신앙 숨쉬는

신성한 성지

찾아온 신자

피흘린 순교

조용한 묵상

본받는 참회

회복된 신앙

평화 넘치네.

2006년 10월 12일 
연중 27주간 목요일

김모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