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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리향 (이해인) :: 많은 말이 필요없는 사랑의 기도
작성자최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6-10-12 조회수684 추천수6 반대(0) 신고
 
 
 
 
 
                                          천~~리~~향
 
                          어떤 소리보다
                 아름다운 언어는
                   향 *** 기
 
멀리 계십시오
오히려
    천리 밖에 계셔도
가까운 당신
 
당신으로 말미암아
내가
꽃이 되는 봄
마음은
천리안(千里眼)
 
바람 편에 띄웁니다
깊숙이 간직했던
말 없는 말을
향기로 대신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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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녀원에 와서 처음 만난 천리향꽃.
해마다 봄이 오면 향기 먼저 날아와
나를 불러 세우곤 했습니다.

 
많은 말이 필요없는 사랑의 기도.
마음으로 전하는 우정의 향기 ---
거리가 멀어도 가능한 거지요?
 
 
 
"나는 내가 하는 일을 도무지 알 수가 없읍니다.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일은 하지 않고
 
도리어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로마서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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