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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성모님의 젖을 먹게 되어서...
작성자이현철 쪽지 캡슐 작성일2006-10-14 조회수566 추천수9 반대(0) 신고

 

 

 

               성모님의 젖을 먹게 되어서...


  십자가를 안테나로!

  얼마 전에 텔레비젼 어느 프로그램에서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실수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보고 폭소를 금치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느 분이 영한사전을 들고 동네 슈퍼에 가서 우유를 달라는 것을 잘못 말하길, "아줌마, 젖 좀 주세요!"라고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한번은 어느 교우분이 이런 고백을 저에게 들려주셨습니다.


  “저는 그동안 개신교에 있다가 얼마 전에 가톨릭으로 개종을 했는데 그것은 마치 아기가 엄마등에 업혀 굶주리고 있다가 엄마 가슴에 안겨 마음껏 엄마 젖을 먹게 된 것과 같이 성모님을 공경하게 되어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전도여행 중에 어느 여인으로부터 이런 외침을 들으셨다고 합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 군중 속에서 한 여자가 큰소리로 "당신을  낳아서 젖을 먹인 여인은 얼마나 행복합니까!" 하고 외치자..."(루가 11, 27)


  이 복음을 묵상하다가 저는 이런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젖을 먹는 아기도 행복하지만 그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에게도 행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오로도 당신에게 맡겨진 교우들에게 영적 젖을 먹이면서 이 행복을 마음껏 즐기면서 선교여행을 하지 않았을까요? 그 행복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단단한 음식은 먹이지 않고 젖을 먹였습니다. 여러분은 그 때 단단한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사실은 아직도 그것을 소화할 힘이 없습니다..."(1고린 3,2)


  따라서 성모님의 젖을 먹고 자라나신 예수님도 행복하지만 성 베르나르도를 비롯한 당신 자녀들에게 교회의 어머니로서 영적 젖을 먹이고 계시는 성모님도 얼마나 행복하실까?하는 생각과 성모님의 젖을 먹고 자란 자녀들답게 형제들과 싸우지않고 튼튼하고 충실하게 신앙생활을 하여야 할 책임도 느껴봅니다. 가브리엘통신


주: 2004년에 올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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