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세상은 섭리에 순응하는 존재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10-15 조회수757 추천수7 반대(0) 신고
 
    세상은 섭리에 순응하는 존재 우리 인생 길은 아무것도 가질 것 없습니다.
    내 것이라고 했던 것도 날이 지나면
    내게서 더나버리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이런 삶 속에서 무엇이 무거워서
    마음의 짊이 되고 생활에 짐이 되는지?
    값비싼 차가 아닐지라도 향기 그윽한
    차 한잔에 인생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날들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빼어난 미모를 가지지 않았더라도
    굳이 세련된 양복을 걸치지 않았더라도
    오순도순 나누는 정담 속에서
    은은히 풍기는 인생의 향기를 드러내는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이 가을에 그동안 지녀왔던
    무거운 마음의 짊을 내려놓기로 해요.
    우리 계절이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움을
    우리 인생에서도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그런 삶을 살아가기로 해요.
    이 가을엔 하얀 국화꽃과 노란 국화꽃이
    아름다운 향기를 발산하는 것처럼
    우리도 아름다운 인생의 향기를 내면서
    따뜻한 사랑을 나누기로 해요.
    푸르고 푸르던 모든 자연이 노랗게 변하고
    풍요로운 먹거리를 제공해주는 가을....
    마지막 남은 떡잎 하나까지 다음을 위해
    자신을 썩히면서 거름이 되어주는 가을
    그래서 가을은 사랑의 계절인가 봅니다.
    창조에 역행하지 않고 순리에 순응하는 자연은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데
    창조에 의해 만들어져 살아가는 우리 피조물은
    무엇에 얽매여 아름다움을 드러내지 못하고
    무거운 짐만 지고 아옹다옹 거리며 살고 있는지요?
    이제 무거운 마음의 짊과 생활의 짊도 내려놓고
    섭리에 따라 흘러가는 삶을 살기로 해요.
    이제 값싼 차 한 잔 속에서도 인생을 논하며
    인생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드러내는 삶으로
    내일의 행복을 만들어 가기로 해요.
    내려놓기 힘드시거든 울고 씻어버리세요.
    살아가는 삶이 무겁고 힘드시거든
    언제든 나를 창조하신 분께 매달리세요.
    그분께서는 힘들고 지친 당신에게
    사랑의 차를 희망의 차를 타 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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