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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침을 여는 3분 묵상] 69. 사랑 (마르 12,28~34)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10-16 조회수653 추천수2 반대(0) 신고



    사랑 (마르 12,28~34)

    인간은 왜 태어났는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수많은 철학자와 사상가들이 되풀이해 온 질문입니다. 평범한 우리들 역시 세상에 살면서 되묻게 되는 물음이기도 하지요. 예수님이 활동하시던 당시 유다 사회에서 율법은 삶의 의미와 방법을 밝혀 주는 지침서이자 하느님과 인간의 신성한 계약이었습니다. 인간은 왜 태어났으며, 삶의 의미는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이자 표현인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유다 사회의 수많은 율법과 해석과 판례들을 단 두 계명으로 압축해 알려 주십니다. 그 두 가지는 바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두 계명이 결국 '사랑' 이라는 하나의 계명으로 다시 통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사랑의 계명을 우리에게 남겨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당신 생명을 내놓으셨습니다. 우리는 끝내 사랑하다 숨지신 예수님의 생애에서 세련되고 고상한 처세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분은 단지 사랑만 하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그리스도, 즉 구세주로 받아들인 사람들이라는 뜻이지요. 우리의 정체성은 그리스도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삶의 의미와 방법에 대한 답을 이미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우리 삶의 토대는 바로 예수님이 남겨 주신 '사랑의 계명'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지능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나 친교제보다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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