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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7) 말씀> 하느님의 율법은 안전망과 같은 것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6-10-16 조회수669 추천수5 반대(0) 신고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제1독서 갈라 4,22-24.26-27.31-5,1

복    음  루카 11,29-32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하나는 여종에게서 났고 하나는 자유의 몸인 부인에게서 났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종에게서 난 아들은 육에 따라 태어났고 자유의 몸인 부인에게서 난 아들은 약속의 결과로 태어났습니다.

 

여기에는 우의적인 뜻이 있습니다.

이 여자들은 두 계약을 가리킵니다.

하나는 시나이 산에서 나온 여자로 종살이할 자식을 낳는데, 바로 하가르입니다.

..........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라 자유의 몸인 부인의 자녀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니 굳건히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갈라 4,22-24.31-5,1)

 

 

                                     *******

 

'노예냐, 자유인이냐?'

바오로 사도는 시나이에서 맺은 옛 계약과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 이라고 말한 그리스도안에서의 새 계약 사이의 차이점을 설명하기 위해 하가르와 사라에 관한 이런 비유를 사용하였습니다.(갈라 4,26)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갈라 5,1)

그런데 이 말이 우리가 하느님의 율법을 마음대로 어겨도 괜찮다는 것을 의미합니까?

 

사실 초대교회 신자들은 자신들을 그리스도의 '노예'라고 불렀습니다.

그들이 이해하기로는 예수님께서 자신들에게 베푸신 것이 너무나 엄청나고 생생했기 때문에, 예수님의 뜻을 행하고 그분의 계명을 따르기로 스스로 자유로이 복종한 것입니다.

 

그들은 그분의 계명이 짐이 아님을 알았던 것입니다.(1요한 5,3)

 

 하느님의 율법은 안전망과 같은 것입니다.

 

율법은 우리의 행동이 도를 넘지 않게 해 줍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느님께서 우리가 자신을 제약해서 그저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기만을 바라시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당신과의 깊은 관계에서 나오는 자유를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미사를 예로 들어봅시다.

교회는 주일마다 참례하여 안식일을 거룩히 지내라는 계명을 실천하도록 가르칩니다.

그 율법은 우리의 안전망입니다.

우리가 궤도에 머물기를 원한다면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보다는 우리가 그분과 함께 머물고 우리 형제자매들과 함께 하느님을 경배하기 위해 미사참례를 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가 그분 성체와 성혈을 받아 모시어 그분 안에서 우리의 삶을 심화시킬 수 있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그분을, 그리고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여, 그분께 경배드리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모습을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율법은 우리를 보호해 주는 굉장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매일매일 '성령 안에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과 기쁨,

평화,

지혜,

목표,

희망 등

우리를 위해

그리스도를 통해 획득하신 온갖 자유의 축복들을 우리가 거두어들이기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완성하셨기 때문에 우리 마음을 당신께 두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우리는 징벌의 두려움에서 해방되어,

그분의 사랑을 자유로이 받아들이고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와 함께

그분의 사랑을 자유로이 나누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

 제가 두려움과 율법주의를 초월하도록 해 주시는 은총의 힘에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영으로,

 당신과 성부께서 거룩하듯이 저를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ㅡ 말씀지기 2006/10 : 10월 16일 월요일 말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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