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심 기도 - 2 -

♣ 자기 자신을 하느님께 내어드리기. . .

향심기도를 하는 동안은

하느님께 온전히 우리자신을 내어 드리는 시간이지,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는 그런 시간이 아닌 것이다.

향심기도의 정수는

나의 모든 사고, 관념, 언어, 상상을 떠나보내고,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쉬겠다고,

단순하게 믿음으로서 하느님의 뜻에 동의하는 것이다.

향심기도를 하려고 앉아있는 시간은

무엇을 행하는 Doing시간이 아니라,

하느님의 현존하심과 활동하심에

동의하려는 존재하는 Being시간이다.

이때 우리의 지향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차릴 때마다,

거룩한 단어로 아주 부드럽게 돌아가야 한다.

향심기도에서는

우리가 체험한 것들을 받아들이고,

떠나보내는 것이다.

하느님의 현존은 우리가 숨 쉬는

공기와도 같은 것이다.

방법 : 편안한 자세로 하되 허리를 곧게 세우고

       마치 참선하는 자세로 마음의 평화를 누려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