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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혜 추구와 회개의 삶-----2006.10.16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6-10-16 조회수621 추천수4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수도원 원장 신부님 강론 말씀)

 

 

 

 

2006.10.16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갈라4,22-24.26-27.31-5,1 루카11,29-32

                                                  

지혜 추구와 회개의 삶

언젠가 어느 수사님과의 대화 중,

저의 한 마디 답변에 내심 흡족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기도하고 일하는 신심이 제일 건강하고 안전한 신심입니다.”
  라는 짧은 언급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평생을 살아가는 데는 기도와 일의 평범한 리듬에 충실함이 제일입니다.
평범함이 비범함이며, 단순함이 지혜입니다.


비상하거나 유별나지 않은,

평범함 속에서 깊이를 추구하는 기도와 일이 균형 잡힌 삶입니다.

보이는 기적이나 놀라운 변화가 아닌,

보이지 않는 마음의 순수에 초점을 두는 삶입니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입니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떤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마음이 불순한 악한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

마음 순수한 우리들은 결코 보이는 표징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마음 순수한 우리들에게는 하느님 은총의 선물들로,

기적들로 가득 한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의 지혜를 찾아 땅 끝에서 왔던 남방 여왕처럼

지혜를 추구하는 삶이요,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했던 니네베 사람들처럼

표징이 아닌 회개에 초점을 두는 삶입니다.

 

솔로몬보다 더 큰 분이신 하느님의 지혜,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들이요,

요나보다 더 큰 분이신 하느님의 말씀,

그리스도께 귀 기울이며 끊임없는 회개의 삶을 사는 우리들입니다.
지혜 추구와 끊임없는 회개의 삶을 통해 주어지는 내적 자유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라 자유의 몸인 부인의 자녀입니다.

천상 예루살렘을 상징하는

우리의 어머니인 교회의 자녀들인 우리들입니다.

 

이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니 굳건히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
좋으신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 은총으로

우리를 얽어매는 종살이의 모든 멍에를 풀어 주시고

참 자유인들이 되게 하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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