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6-10-17 조회수1,027 추천수8 반대(0) 신고
2006년 10월 17일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Oh you Pharisees!
Although you cleanse the outside of the cup and the dish,
inside you are filled with plunder and evil.

(Lk 11.39)


 

제1독서 갈라티아서 5,1-6

 

복음 루카 11,37-41

 

‘행복의 조건’이라는 아주 재미있는 그러나 아주 의미심장한 글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 행복의 조건(한젬마의 ‘그림 읽어주는 여자’ 중에서) *

예쁜 여자를 만나면 삼년이 행복하고,
착한 여자를 만나면 삼십 년이 행복하고,
지혜로운 여자를 만나면 삼대가 행복하단다.

잘 생긴 남자를 만나면 결혼식 세 시간 동안의 행복이 보장되고,
돈 많은 남자를 만나면 통장 세 개의 행복이 보장되고,
가슴이 따뜻한 남자를 만나면 평생의 행복이 보장된단다.

어떻습니까? 맞는 것 같지 않습니까? 사실 많은 사람들이 젊었을 때에는 예쁜 여자, 잘 생긴 남자를 선호하지만, 어른들은 어떤 말씀을 하십니까? 무조건 예쁘고 잘 생긴 사람이 최고라고 하시나요? 아니지요. 평생 배우자를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최고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분들이 그냥 하시는 말씀일까요? 오랜 경험에서 나온 분명히 맞는 정답입니다. 그래서 외적인 모습만을 보고서 결혼하면 후회할 것이라고 하시지요.

그런데 이런 모습, 즉 외적인 모습만을 추구하는 모습은 우리들의 삶 안에서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한 순간의 기쁨이 최고라는 생각들, 이 세상의 것들이 내 생의 전부라는 듯이 그곳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나의 모습들. 영원한 행복이 아니라 아주 짧은 순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들의 모습은 아니었을까요?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의 행동에 깜짝 놀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글쎄 식사 전에는 손을 닦는 것이 율법의 내용인데, 예수님께서는 손도 닦지 않고 음식을 드신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지요.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을 초대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수님께로부터 영원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말씀을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의 겉으로 드러나는 한 가지 행동, 손을 닦지 않았다는 행동 하나만으로 예수님을 배격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바로 지혜로운 사람임을 자청하는 그들이었지만, 순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 맙니다.

혹시 우리들도 이렇지 않을까요? 외적인 모습만을 바라본다면, 순간의 기쁨에만 만족한다면, 전체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 면만을 바라보고 있다면, 내 속을 자선으로 깨끗하게 만들지 않는다면……. 바로 순간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 말 것입니다.

영원한 행복을 추구하라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따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 너무나 당연하겠지요?

자선을 베풉시다. 아주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버려야 할 것들('좋은 글' 중에서)



최대의 강적 게으름

나는 괜찮고 남은 안된다는 안일함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무책임함
작심 삼분 무기력

남의 단점만 부각시키고 나의 단점은 보지도 않는 거만함
제대로 하지않고 무조건 벌려보는 미련함
뻔뻔하게 하는 거짓말
남이 잘되면 배아파하는 쓸데없는 질투심

구질구질한 핑계 변명
남에게 의존하려는 어리석음
조금만 힘들어도 도중에 포기하는 냄비근성
내꺼는 소중히 하면서도 남의것은 아낄줄 모르는 이기심
노력은 하지도 않으면서 뭔가를 바라는 거지근성
우유부단한 성격을 착한 성격으로 착각하는 무분별력

세속적이고 계산적이고 잔머리 굴리려는 얍삽함
충고나 듣기 싫은소리는 귀기울이지 않고 좋은소리 걸러듣는 얄팍함
약한자는 무시하면서 강한자에게 아부하는 비굴함
화가나면 이성을 상실하는 무통제력
남을 나에게만 맞추려는 고집불통

그리고 ... 겉으로만 판단하는 편견
우리 회원님들 중엔 이런사람 없겠죠...

버려야할것들 ...

 

 

But as to what is within, give alms,
and behold, everything will be clean for you.

(Lk  11.41)

사랑해 널 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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