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고구마를 드시다 죽을 뻔한? 조신부님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유머방에서 '뇌물과 떡값'을 퍼드립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뇌물과 떡값을 먹다 죽을 뻔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더군요.^^*  머리카락까지 다 세시는 대자대비하신 하느님이지만 우리의 죄에 대해서는 마지막 한 푼까지 다 갚을 것을 요구하시는 분도 역시 하느님입니다. 정말로 우리가 두려워해야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뇌물과 떡값

H⇔ 초등학교 학생들이 6·3 빌딩에 있는 대형 수족관에 견학을 갔다. 투명한 유리로 된 수족관 속에서 스킨스쿠버가 송사리들에게 먹이를 뿌려주고 있었다. 이것을 보고 있던 한 아이가 하는 말이,

A⇔ "야! 뇌물 먹는다. 뇌물”

H⇔ 잠시 후 이번에는 스킨스쿠버가 돌고래에게 큰 생선을 뿌려 주자 그 아이가 또 리쳤다.

A⇔ "야! 저놈은 떡값 먹는다. 떡값.”

H⇔ 그 소리를 듣고 있던 선생님이 물었다.

B⇔ "그게 도대체 무슨 소리지?”

H⇔ 아이가 대답했다.

A⇔ "우리 아빠가 그라는데요. 송사리가 먹는 건 뇌물이고, 큰놈들이 먹는건 떡값이래요.”

출처: 박용순 / 유머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