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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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6-10-23 조회수890 추천수6 반대(0) 신고
2006년 10월 23일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Watch out! Be on your guard against all kinds of greed;

a man's life does not consist in the abundance of his possessions."

(Lk 12.15)

 

제1독서 에페소서 2,1-10

 

복음 루카 12,13-21

 

초등학교 때 산수를 배웠던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그런데 이 중에서 무엇을 제일 먼저 배울까요? 맞아요. 더하기를 제일 먼저 배우지요. 그리고 나누기는 제일 나중에 배웠고, 이것이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더하기와 곱하기에 집중하고 있을 뿐, 나누기에는 관심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즉, 자기 자신의 물질적인 재산 증가에만 관심을 두고 있을 뿐, 다른 사람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데에는 인색하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러한 물질적인 재산의 더하기와 곱하기의 끝은 과연 어딜까요?

얼마 전, 신문기사에서 요즘 사람들이 느끼는 부자의 기준을 보게 되었습니다. 글쎄 30억은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자그마치 44%인 것입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1억만 있어도 부자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렇다면 10년 만에 물가가 30배 뛰었을까요? 아니지요. 우리들의 욕심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욕심은 더하기와 곱하기를 계속하면서 끝이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더하기와 곱하기가 우리들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나누기를 통해 더 큰 기쁨을 얻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요? 나누기는 자신의 재산의 줄어듦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재산과 함께 욕심도 줄기 때문에, 작은 것에도 만족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얻을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나눔을 통해 오히려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내가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이 탐욕입니다. 끝없는 더하기와 곱하기. 바로 이것이 나의 생명을 지켜주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나를 지켜주고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보장하는 것은 바로 나눔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신앙인은 오늘 복음을 통해 비유로 말씀하신 창고에 가득 쌓아진 물건에 모든 것을 맡기고서 안심을 하는 부자의 모습이 아닙니다. 대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그래서 주님처럼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야말로 참된 신앙인인 것입니다.

나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었을까요?

더하기와 곱하기의 삶만을 추구했을까요? 아니면 빼기와 나누기의 삶을 추구했을까요?

충동구매를 하지 맙시다. 이것도 욕심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행복만들기' 중에서)



사랑 속에 있는 섬세한 관심과
순수한 믿음, 더 바랄 것 없는 만족감,
미래에 대한 기대감, 이를 이루기 위한
열정과 성실은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우리 마음에 사랑을 품는 것이 행복의 첫걸음입니다.

둘째, 행복은 자신이 성장하고 성숙되고 있음을 느낄 때 찿아옵니다.

셋째, 진실해야 합니다.

넷째,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할 때 행복이 찾아옵니다.

다섯째, 긍정적인 생각이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여섯째,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일곱째, 나눔입니다.

여덟째, 자연을 사랑해야 합니다.

아홉째, 나를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열 번째,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행복은
뜻하지 않게 굴러오는 것이 아니라
정원을 가꾸듯 씨를 뿌리고
돌보아야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의 존재 자체가 이미 행복이 아닐까요?

 

 

 'You fool!

This very night your life will be demanded from you.

Then who will get what you have prepared for yourself?'

(Lk 12.20)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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