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치워지는 등경(묵2;5).
작성자김석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10-24 조회수718 추천수0 반대(0) 신고

내가 사는 곳은 도시의 변두리에 있다.  앞에는 큰 강이 흐르고  그 강 가에는 경부선 철길과 지하철이

지상철로 나와서 그림 같이  굽이쳐 지나고 있고  뒤에는 800M 나 되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 쳐저

있으며  그 산의  치마폭 끝으로  A.P.T.의 군낙들이  드리워져  있으며  그 가운데 에는 주택들이

옹기 종기 모여 사는 청정 마을이다.

내가  이곳에 이사 온 것은  7년 전의 일이다.

그 때  이곳 전철역에서 저녁에 내리어서 보면 이 마을에는 빨간 십자가가 약 20여개가 서로가 시샘이라도하는 듯이 밝게 빛나고 있으면서 귀가자 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고 들 있는 것이 정말 정겨운 곳이다. 그런데 약 4년전에 마을 한 가운데에 큰 예배당이 들어 선다고 데모를 하고 한참 시끄럽더니

그런대로 건축공사는 진행되고 약 30억이 넘는 교회 공사는 마무리 되고 준공식도 끝냈다.

그래서 나는 저 교회에 신자는 얼마나 되나 하고 살펴보니 놀랍게도 30명도 체 안 되는 것 같았다.

아니 저 작은 신자들로 어떻게 저 큰 건물의 유지비와 목사님과 전도사님의 생활비를 감당할수 있을까

하고 염려 하였으나 이는 나의 기우 일 뿐 이었습니다.

지금의 그 교회는 약 250명 정도의 대 가족으로 커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신자들이 그 곳에서 세례를 받고 그 곳에 나오는 자생 신자 들도 있으나 대부분은  이 마을의

작은 교회에 다니던 사람들이  그 큰 교회로 옮겨 온것 같습니다.

즉 작은 교회에 다니면 여러가지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담을 가지게 되나  이곳 큰 교회에

나가면 모든 것이 다 갖추어져 있기에 부담이 적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연 작은 교회를 버리고 큰 교회로 나가게 되는 것이고 이는 우리들처럼 교적이 있어서

교회가 행정 구역처럼 나누어 지는 것도 아니니 아무 부담없이 교회를 옮기게 되는 것이고  큰 교회

에서는 마치 부렉홀처럼 주변의 작은 교회들을 빨아 드리고 있음을 보면서  오늘날에는 교회들도

약육강식을 하는구나 하며 외형적인 교회가 옮겨 지는 것을 보면서  성령님께서 말씀하신 너의

등경을 그 자리에서 치워 버리겠다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나서 이렇게 적어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가톨릭은 어떠한가!

지금 각 성당 들을 보면 주일날 모여 지는 교회 공동체는 그 성당 신자들의 약 25% 밖에 되지 않음을

보게 됩니다. 특히 큰 성당 일수록 교적 대비 출석율은 더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되며,그래도 공동체가

작은  성당 일 수록 출석 율은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성당에 주교님의 공식 방문 이라도 있을라 치면 어찌 하든지 출석율을 높일려고 이리 쪼개고

저리 붙히고 하는 것 을 보면서 정말 이것이 하느님 앞에서 하는 일 들인가 하고 가슴을 치게 되더군요.

그러면  나머지 약 75%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인 것입니다,

쉬운 말로 쉬는 교우몇%, 행방불명  몇%, 혼인 장애 몇%, 등등으로 쳐서 75% 가까이 된다고 말하고

있으니, 아니 주님께서는 한 생명은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다고 하시었으며, 또한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 버린 양을 찾으러 오셨다고 하시었는데,

오늘날 교회는 75%의 교회 공동체가 썪고 떨어져 나가는 데도 감각을 잃어 버리고 있으니  참으로

이 교회는 문둥병이 걸려 있어도 아주 중증의 문둥 병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면서도 가슴을 치고,통회하며 금식이라도 선포하며 회개하여 하느님께 자비를 구하고

한 생명이라도  찾아 나서야 할 터인데, 지금 내가 나가는 성당을 보면 이 10월 한달을 오로지

관광 가는 일로 꽊 짜 있으며 신부님은 늙고 병 들면 돈이 있어도 놀지 못하니 젊고 힘이 있을 때

많이 놀러 다니라고 극구 권면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신바람이 났는지 아니면 죽을 바람이 났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여러 해 전 어느 성당에 오랬동안 군종사제로 계시다가 예편하여 처음 본당을

부임 받아 오셨는데 그 신부님은 군에서 오실 때 깃발  세 개를 가지고 오셨다고 하시더군요. 

해서 알아 보니 이 기는 하나는 태극기 이고요, 다음은 죽기와 살기 라고 하시더군요. 그 후 그 신부님은 정말 죽기 아니면 살기로 밤과 낮을 가리지 않으시고 이동식 고해틀을 봉고차 뒤에 싣고 쉬는 교우

상처 받은 교우, 병든 교우, 소외 된 교우 등 등을 찾아 다니시며 열심히 사목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하느님은 그렇게 열심히 일 하시는 신부님과 함께 하시는 것이 드러나기 시작 하였습니다.

이는 그 후 많은 신자 들이 돌아 왔으며  그리 크지 않던 교회 공동체가 12,000명 이상으로 불어나는

것을 보면서 역시 열심히 하면 하느님께서 역사 하여 주시는 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과 신부님의 다른점이 무엇인지 아세요?

목사님은 임지에 오게되면 어떻게 하든지 그 곳에 뿌리를 박으려 하고, 신부님은 어떻게 하면

새로운 이 곳에서 편안하게 있으며 자기가 좋아 하는 취미 생활 이나 하고 지내다 갈까를 연구 하는 것 같아요. 물론 다 그렇지는 않으시겠지만요. 그러나 목사님은 자기가 자기의 노후를 개척 해야 하고,

신부님은 이미 성품을 받을 때 죽으면 들어갈 장지 까지도 보장 되었으니 굳이 그렇게 힘들여서 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 하시는 것 같아요.

그만합시다.  다만 사제가 이렇게 태만하니 그 밑에 있는 신자들의 영혼이 매말라서 동분서주 하다보니

현재 여호와의 증인에 있는 신자들 대부분이 전에 가톨릭 신자들 이라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

아닙니까. 그렇다면은 교회가 이렇게 영적으로 주리고 목말라 죽어가는 무리가 현 재적수의 75%라는 말이 되니 그러면 이미 이 교회에는 처음 지녔던 사랑을 잃어 버린 것이니 그러면  영적 등경은

지금 치워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정말 무서운 일이 아닙니까? 정말 두렵고 떨리지 않으세요?  그러면 이렇게 상처 투성이 인 이 교회를 어떻게 회복 할 수 있을 까요?

이는 간단합니다.  이는 에페소 교회에  성령님께서 하신 말씀을 이루면 됩니다.

즉 처음 지녔던 사랑을 다시 찾아 그 사랑을 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처음 지녔든 사랑이란 무었인가?

첫째는 원수가 없는 사랑이요.

둘째는 계산이 없는 사랑이며.

셋째는 선도 악도 없는 사랑이며(마태5;43~48)참조

넷째는 의인도 죄인도 없는 사랑이며.

다섯째는 법도 계명도 완성된 사랑이며.

여섯째는 복음도 없이 완성된사랑이며.

일곱째는 먼저도 나중도 없는 사랑이며(순간 이라는 현재에서 영원을 사는 것을 말함)

여덟째는 처음 사랑은 하느님의 속성 자체 일 뿐 입니다.

그러니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하나 되어 하느님 안에

감추어 져서 삼위일체 하느님의 형상으로 새로난 피조물로서 사랑과 진리의 도구로 매 순간을 살 때에

치워지든 등경은 다시 제자리에 굳게 서서 생명의 빛을 비추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가지로 외람된 글이 되었다면 용서하세요.   주님의 평화가 우리 모두를 지배하시길 빌면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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