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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인의 종의 자세.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6-10-25 조회수589 추천수5 반대(0) 신고

1.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라.  (가난)

2.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지 말라.  (정결)

3. 주인의 뜻에 따라 행하라.  (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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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 난

 

가난은 물질적인 결핍 보다는 청빈, 소박함을 의미한다.

 

복음서에 보면 가난은 주님의 산상수훈의 가르침이며, 예수님 자신이나 제자들에게 요구한 생활방식이고 조건이다. 사도들도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가난하게 생활했으며 자선을 베풀 것을 강조하고, 가진바를 이웃과 나누라 가르쳤다.

 

가난에 대하여 두가지 측면에서 이해하여야 한다. 첫째는 물질적 결핍으로서 인간 공동으로 노력하여

물질적 결핍으로 부터 벗어나 공동선을 추구하여야 한다. 둘째는 수덕상의 가난이다.  이는 물질적 결핍의 관점 보다는 물질적 소유욕망에서의 자유와 해방을 말한다.

물질과 재산을 죄악시해서는 안되지만 '복음적인 가난'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행복의 첫째조건이다.

 

 

2. 정 결

 

성은 본래 선한 것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악이 된다고 그리스도교는 강조한다.

성은 상호 예속성 안에서 서로 보완하고 있다. 남자와 여자의 온전한 화합은 하느님 보시기에도 좋은것이다. 그리스도와 사도들은 하느님 나라와 봉사생활의 전념을 위해서 독신과 동정을 귀하게 여겼다.

 

그리스도인은 그 몸이 성령의 성전이 되었다. 그러므로 거룩하게 자신의 몸을 자제하여야 한다.

성을 그릇되게 사용하면 하느님의 계획을 모독하고 성령의 성전을 훼손하는 것이 된다. 그리스도인의 정결은 애덕으로 부터의 힘과 아름다움을 이끌어 낸다. '순결을 사랑하는 이'로써가 아니라 '참된 사랑을 사랑하는 이'로써 애덕을 보전하는 그리스도의 닮음이다.

 

 

3. 순 명

 

자유의사를 가지고 기쁜 마음으로 하느님의 명령을 따르는 마음자세를 지칭한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의 행위이고, 자신을 희생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하느님을 기쁘게 한다.

하느님께 대한 순명은 제한이 없는 절대적인 순명이다.

 

 

 

* 수도생활 *

 

그리스도를 따르는 생활의 한 형태이다.

수도자들은 그리스도를 따라 자기를 하느님께 특별한 방법으로 봉헌한다.

예수님은 가난과 정결과 순명의 본보기가 되셨다.

 

이 복음적 권고는 모든 신자들에게 제시되는 완덕의 길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소수의 사람들에게 내리시는 은사와 이 은사를 내리심으로써 개인을 부르신다.

 

진복팔단의 정신이 아니고서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으며 하느님께 봉헌할 수도 없다.

시대에 따라 변모해 온 수도생활은 세속을 떠나지 않고,  오히려 파고들어 가장 위급한 일을 맡았다.

그후, 평신도들도 수도생활의 한 모습을 보여 주게 된다. 

 

- 가톨릭대사전 -

 

 

 

* 현대의 봉헌생활 *

 

봉헌생활이란 궁극적으로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자신을 그분께 바치는 사람들의 삶을 일컫는다. 그 밑바탕을 이루는 공통적인 원동력은 특별한 삶으로 부르시는 그분께 대한 사랑이다.

 

봉헌생활에 불림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이 사랑으로 그 고유하고 독특한 삶으로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자신을 내어맡긴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은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다.

 

모든 봉헌생활의 중심에는 그리스도가 있다. 그리스도에게서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는 처음에 그리스도를 따르도록 성령에 의해 이끄심을 받은 그 감동의 불꽃을 새롭게 발견하면서 그분의 사랑에 응답해 나간다는 뜻이다.

 

그리스도께서는보잘것없고 가난한 사람들, 병자들, 고통받는 사람들 안에 그분께서 계신다.

 

봉헌생활자들은 언제나 십자가 위에서 죄를 짊어지신 그리스도와 같은 소명을 지니고 그분처럼 세상의 고통과 죄를 짊어지고 그것들을 사랑으로 없애야 한다.

 

- 류해욱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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