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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월 26일 야곱의 우물- 루카 12,49-53 묵상/ 성령님으로 인해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6-10-26 조회수718 추천수2 반대(0) 신고

성령님으로 인해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이 일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이제부터는 한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될 것이다.”

(루카 12,49­-53)

◆바람은 그 형체가 없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대단한 위력을 발휘합니다. 나뭇가지를 뒤흔들고 나무를 둥치째 쓰러뜨리는가 하면 집을 무너뜨리고, 해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어떻게 믿느냐고 반문하는 이들에게 나는 바람을 비유로 들어 하느님의 존재를 설명하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힘에 의해 무너지고 부서지는 신비를 이야기해 줍니다.

 

이러한 바람처럼 불 역시 눈에 잡히는 실체가 없으면서도 놀라운 위력을 발휘합니다. 불이 지나간 자리에는 모든 것이 타버리고 변화됩니다. 음식물은 삶아지고 구워지면서 먹을 수 있게 되고, 어둠을 몰아내 사물을 뚜렷하게 볼 수 있게 합니다. 오순절, 다락방에 오신 성령은 불처럼 임함으로써 제자들의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을 사르고, 용기와 확신과 담력을 주셨습니다.

 

그렇게 연약하기만 한 제자들의 삶을 통해서 그분의 역사를 이루어 가셨습니다. 그것은 엄청난 변화입니다. 달라진 가치관·인생관·인간관·생사관은 이전에 보지 못했던 영적 세계를 보게 하고, 생각과 행동이 확연히 달라지게 합니다. 기쁨의 이유와 생의 목적이 전과 같을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오신 성령님으로 인해 우리의 두려움과 염려, 불만과 원망, 시기, 미움이 사라졌습니까? 사랑과 확신과 소망과 능력이 믿음 안에서 성장하고 있습니까? 보지 못하던 영적 세계를 보고 있습니까? 그 신비로운 세계를 지금 살고 있습니까?

최명숙 목사(군산 베데스다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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