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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자, 다시 시작이다 !"
작성자김혜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6-10-27 조회수842 추천수12 반대(0) 신고

 

 

 

 

 

 

하는 일마다 실패를 거듭하고 용기를 잃어버린 한 젊은이가 어느날,

신부님을 찾아왔다.

 

"신부님, 저는 이제 살아갈 희망을 잃었습니다.

 무엇을 하건 최소한 반이 넘게 실패하는 겁니다.

 저를 좀 도와주십시오."

 

신부님은 울며 하소연하는 청년을 한참 동안 바라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기꺼이 당신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지금 당장 도서관으로 가서 '세계 연감 720쪽을 찾아보십시오.

 그러면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신부님의 말에 귀가 솔깃해진 젊은이는 즉시 도서관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신부님이 가르쳐 준 대로 '세계 연감 720쪽을 펼쳐 본 그는

다시 실망을 하고 말았다.

 

거기에는 야구 선수들의 프로 생활 통산 타율이 실려 있을 뿐이었다.

 

'세계 최고의 타자로 손꼽히는 타이 콥의 타율도 겨우 3할 6푼 7리이군!

 야구 선수들의 타율이라니...,

 이게 도대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인가?'

 

크게 실망한 젊은이는 다시 신부님을 찾아갔다.

 

"신부님,

 가르쳐 주신 대로 도서관에 가서 그 책을 찾아 읽어 보았지만

 저는 아무런 도움도 얻지 못했습니다.

 도대체 타이 콥의 통산 타율이라는 것이...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흥분한 청년과 달리 신부님은 침착하게 말했다.

 

"가장 우수한 선수로 꼽히는 타이 콥의 평균 타율도

 3할 6푼 7리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그가 타석에  세 번 섰을 때,

 세 번 중 한 번은 안타를 쳤지만

 세 번 중 두 번은 그렇지 못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대도 그는 최고의 타자로 인정받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아직 젊습니다!

 아직 인생의 절반 이상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 당신는 타이 콥보다 더 많은 인생의 안타를 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  미주 가톨릭 다이제스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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