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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을 새롭게 하여'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10-27 조회수819 추천수3 반대(0) 신고

  10월 27일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루카 12,54-59
 
54 예수님께서 군중에게도 말씀하셨다.
“너희는 구름이 서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면 곧 ‘비가 오겠다.’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55 또 남풍이 불면 ‘더워지겠다.’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56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57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58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재판관에게 갈 때, 도중에 그와 합의를 보도록 힘써라. 그러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가, 재판관은 너를 옥리에게 넘기고 옥리는 너를 감옥에 가둘 것이다. 

59 내가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 * * * ~~~~~~~~~~~~


                              투명한 양심과 맑은 마음을 가질 때,
                              보다 올바른 분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제자들을 향해 가르침을 주셨던 예수님께서 오늘은 군중들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시대를 풀이하지 못하고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는 군중들에 대한 질책의 말씀이십니다.

 

예수님의 활동 무대였던 갈릴래아 호숫가에는 많은 어부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날씨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오랜 경험에 의해 기후의 변화를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시대의 변화와 징표를 알아보지 못하는 그들을 예수님께서는 꾸짖으십니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그리고 또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우리가 어떠한 사실을 명확히 이해하고 올바로 판단하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마음이 맑지 않고 양심이 투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양심이 투명하지 않고 마음이 맑지 않으면, 모든 것을 바로 알아볼 수 없습니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할 능력이 또한 무뎌지고 약해집니다. 하느님의 것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 그렇습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여 새 사람이 될 때, 즉 투명한 양심과 맑은 마음을 가질 때, 그만큼 우리는 분별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이 시대의 징표가 무엇인지, 무엇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인지를 말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내적인 상태를 자주 헤아려야 합니다. 혹시라도 화해하고 용서를 청할 일이 있거든 서둘러 정리하고 주님께 의지합시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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