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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연중 제30주일 (제 눈 좀 뜨게 해 주십시오/ 김인수신부)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6-10-28 조회수650 추천수3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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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0주일     제 눈 좀 뜨게 해 주십시오


오늘 복음 말씀에는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맹인이 된 거지 바르티매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가 예리코의 어느 길가에 앉아 적선을 구하고 있던 어느 길가에 앉아 적선을 구하고 있던 어느 날, 많은 군중들이 환호를 지르는 소리를 듣고 그 궁금함을 누군가에게 묻는다. 마침 자기 앞에 예수님이 지나가고 계시다는 얘기를 듣고 그는 잠시도 주저함이 없이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라고 외치기 시작한다.

나자렛 예수님! 바로 그분에 대한 소문을 바르티매오도 들었을 터라 사람들의 윽박지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더욱 큰 소리로 그는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예수님을 애타게 부른다. 예수님께서 가시던 걸음을 멈추고 그를 데려오라 하시자, 그는 얼마나 좋았던지 겉옷까지 벗어 던지고 따라온다. "내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는 예수님의 물음에 그는 "스승님, 제가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라고 대답한다. 짐작하건데 돈이나 빵을 청할 것이라고 싶었는데 그의 주문은 의외가 아닌가?

거지 바르티매오는 이 세상을, 그리고 부모의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가련한 사람이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장애가 사람들에게는 하느님의 벌로 간주되어 죄의식 속에 멸시와 굴욕적인 삶을 살아야 했던 사람이다. 그의 이러한 슬픈 인생은 이제 눈만 뜨면 모두 끝난다. 그리고 이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수 있는 분은 오로지 예수님 뿐 이라는 것을 그는 굳게 믿고 있다. 그래서 바르티매오는 오늘 백번 물어도 똑같은 대답을 한다. "주님, 눈 좀 뜨게 해 주십시오, 보고 싶습니다."라고.

이미 예수님은 그의 애절한 마음을 읽고 계신 듯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자, 그의 눈을 뜨게 된다. 바르티매오는 이제 이 세상과 아버지 티매오를 볼 수 있는 기쁨을 얻었고 동시에, 예수님을 메시아로 알아보는 믿음의 눈도 함께 뜨게 되는 영광을 맛보며, 예수님을 따라 나선다.

세상에는 멀쩡히 눈 떠 있으면서 바로 내 앞에 계신 예수님을 정녕 알아보지 못하는 믿음의 장님들이 있다. 그거 바로 오늘의 내가 아닐까를 반성 해 보며, 우리도 "주님, 제 신앙의 눈 좀 뜨게 해 주십시오." 라고 간청해 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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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모든 가족을 잊어서는 아니됩니다.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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