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겨자씨와 누룩(루가13;18~21).
작성자김석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11-01 조회수714 추천수0 반대(0) 신고

사탕을 먹은 친구에게 그 사탕이 얼마나 다냐고 물으니까 무어라 대답을 했을 까요?

우리말에는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말이나 글로서 표현할 수 없는 말이나 글들이 많이

있는것 같아요.  이와같이 하늘나라도 감성으로 느끼는 것이지 말이나 글로서

이것이다 하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잘 아시는 주님께서도 하늘나라가 오는것을 눈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씀하시며 하느님 나라는 바로 너희 가운데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루가17;20~21)

그러니 본문에서 하늘나라가 겨자씨와 같다고 하신 것은, 보신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정말 겨자씨는 아주 작은 씨앗이지요. 그러나 그 겨자씨는 비록 그렇게 작을 지라도 확실한 하나의 개체이고 또한 그 안에는 생명을 간직하고 있어서 땅에 뭍이게 되면 생명이 나올수 있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경을 읽는 사람들의 상태를 둘로 나누어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성경을 머리로(지성위주로) 읽는 사람과,가슴으로(감성적으로)읽는 사람들로

구분하여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머리로 읽는 사람은 성경의 문장들을 쪼개고 나누고 분석하고 정리하여

좋은 문장으로 다듬어서 남에게 보이려고 하다보니까 복잡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슴으로 읽는 사람들은 그 성경의 말씀을 처음에는 합리적으로 인식하고

다음은 그 말씀의 성품을 자기 마음에 새겨서 자기것으로 만들려고 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대로 단순하고 순수하게 자기 안에 간직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은 작은 하느님의 말씀 한마디 또는 한 문장을 가르쳐서 작은 겨자씨

로 비유하신 것이고, 그 작은 말씀의 성품을 자기 마음에 간직하는 것을 내 안에

하늘나라가 이루어 지는 것을 말씀하시고 게신것이며(요12;50,6;63,17;3,)

 

가루 서 말 속에 넣어진 누룩은, 우리 인간은 하느님의 형상을 닮아

인격적인 존재 이기에 즉 지,정,의,를 갖추어서 나의 인격을 구성하고 있기에

주님께서도 밀가루 서 말이라고 하신 것은 하느님의 말씀이 나의 전 인격적으로

변하여 하느님의 사람으로 다시 날 때 내 안에 하느님의 나라가 이루어 짐을

말씀하시고 계신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인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자기 안에 새기고 그 말씀으로 변화된

새로운 인격체로서 순간이라는 시간계에서 살고 있으나 영적으로는 영원을 사는

자들이니 그들은 참으로 사선을 넘어서 사는 자들입니다.   주님께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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