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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들에 핀 들꽃들*김영 레지나 자매님께
작성자임숙향 쪽지 캡슐 작성일2006-11-03 조회수249 추천수3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는 당신 제자들에게 
      들에 핀 들꽃을 보라고 초대하셨습니다.
      우리도 그 초대에 응답하고자 합니다.
      *들꽃은 결코 스스로 자리를 선택하는 법이 없습니다. 
      바람에 날린 씨앗이 어딘가의 땅에 떨어져 꽃을 피웁니다. 
      거칠고 메마른 땅에 떨어지기도 하고 
      비옥한 땅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내 삶의 장에서 얼마만큼을 내가 만듭니까? 
      그리고 하느님의 몫은 얼마만큼입니까?
       
      *들꽃은 자신의 주변에 무엇이 자라든지간에 
      조금도 통제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주변의 가시덤불, 토끼풀들과 더불어 
      생존을 위한 싸움을 해나가야 합니다. 
      때로는 키 큰 해바라기에 가려 
      햇볕을 쬐이지 못하기도 합니다.
       
      -나의 삶의 장을 얼마만큼 내가 통제 합니까? 
      얼마만큼이 하느님의 몫입니까?
       
      *들에 핀 들꽃은 날씨에 대해 완전히 의존적입니다. 
      가뭄이 들거나 장마가 지거나 
      단순히 버티고 견디어야 합니다.
       
      -내 삶의 터전을 얼마만큼 내가 좌우합니까? 
      얼마만큼이 하느님의 몫입니까?
       
      *들꽃도 여러 종류가 있어 
      각기 다른 모양과 빛깔을 지닙니다. 
      어떤 모습으로 얼마나 끈질기게 자라는지는 
      계절과 기후에 좌우됩니다. 
      때로는 들판의 풀을 뜯는 소들의 발굽에 
      가냘픈 생명을 빼앗길 수도 있습니다.
       
      -내 삶의 성장이 얼마만큼 나의 몫입니까? 
      그리고 얼마만큼이 하느님의 몫입니까?
       
      *화려한 의상을 차려 입고 온갖 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들에 핀 한 송이 들꽃의 
      아름다움에 견줄 수는 없었습니다. 
      비록 내가 보잘 것없는 모습이더라도 
      하느님의 눈에는 소중합니다. 
      그분은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십니다. 
      나를 나의 존재로서사랑하십니다.
       
      -나의 것 중 얼마만큼이 나에게 속한 것입니까? 
      얼마만큼이 하느님의 것입니까?
      Joseph A. Tetlow, SJ 
      류 해욱 신부님 편역
      옮긴글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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