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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사람들은 기다림 속에서 무엇을 배웠나?
작성자홍선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6-11-03 조회수518 추천수3 반대(0) 신고

 

 

하느님의 사람들은 기다림 속에서 무엇을 배웠나?

 

                                                           홍 선애

 

우리는 성급하다.

주님의 뜻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진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느님의 때는 분명히 온다.

 

하느님에게 우리가 어떤 능력이 있고

무엇을 할 수있는 사람인가가 중요하지 않다.

하느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인가가  중요하다.

 

기다림은 고통이다.

그러나 기다림을 통해서

주님은 당신의 사람을 만들어가신다.

 

아브라함이 약속의 아들인 이사악을 기다리다  지치고,

요셉이 보디발의 종살이에서 옥살이까지했고,

모세가 미디안에서 신세 한탄을 하며 절망의 세월을 보내고,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사십년을 헤메고.

다윗이 사울의 추적을 받으며 생사의 기로에 있었다

 

이 외에도 셩경에서 보면

하느님의 백성으로 선택을 받은 사람들은

생존이 보장되지 않은 광야에서의 사투가 끊이지 않는다.

 

척박하나마 생존의 조건도 선택할 여지 없이

하느님께 부르짖는 시간만이 있다.

그 자체가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삶의 현장이었다.

 

예수님도 십자가의 극심한 고통에서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하고 부르짖으셨다.

하느님마저 자신을 잊으셨다는 생각이

더욱 고통으로 느껴지는 시간...

 

바오로 사도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하고도 광야로

들어가야 했던 시간들...

 

 

 

하느님의 사람들은 기다림 속에서 무엇을 배웠나?

자신이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가를 깨닫게 되면서 하느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을 배웠고.

 

불평과 원망, 절망하는 습성을 버리고

인내와 덕을 쌓아가며 하느님께 희망을 두고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있는 인품을 쌓아갔다.

 

기다리는 시간은

낭비가 아니라

하느님의 사람으로 성품이 준비되어가는

훈련의 시간이며

 

하느님의 뜻을

깨달아 영광의 도구가 되기위한

훈련의 시간이다,

 

성령을 체험하고 ,

때로는 은혜로운 기도나 피정 때에

하루 아침에 성인 성녀라도 된듯

 

기쁘고 감사해서

"주님의 뜻이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라고

고백한 경험이있다.

 

그러나 여전히 삶은 새로워진 것이 없다

쉽게 제자리로 돌아온다.

하느님은 도대체 나를 잊으셨나?

 

하느님은 잊지 않으신다

사람이 하루 아침에 성인이 될 수 없음을

그분이 더 잘아시기 때문에

그 분이 기다려 주는 것이다.

 

나를 쓸모있게 만들어가면서...

 

하느님은 준비된 사람을 쓰신다,

새벽 -  내가 깨어나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도 나를 위한 주님의 뜻이다.

 

 

필레몬10-12

내가 옥중에서 얻은 내 아들 오네시모스의 일로

그대에게 부탁하는 것입니다.

 

그가 전에는 그대에게 쓸모없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그대에게도 나에게도

쓸모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는 내 심장과 같은 그를 그대에게 돌려보냅니다.

 

레위 19,2

나 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태5, 48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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