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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십자가 길 가시기 전, 예수님의 기도.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6-11-03 조회수727 추천수6 반대(0) 신고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의 영광을 드러내주시어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여주십시오.

아버지께서는 아들에게 모든 사람을 다스릴 권한을 주셨고

따라서 아들은 아버지께서 맡겨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게 되었습니다.

 

영원한 생명은 곧 참되시고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 아버지를 알고

또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나는 아버지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일을 다 하여 세상에서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냈습니다.

 

나는 이 사람들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세상을 위하여 간구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게 맡기신 이 사람들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이 사람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입니다.

나의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며 아버지의 것은 다 나의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로 말미암아 내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나는 이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돌아가지만 이 사람들은 세상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나에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이 사람들을 지켜주십시오.

그리고 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처럼 이 사람들도 하나가 되게 하여주십시오.

 

지금 나는 아버지께로 갑니다.

아직 세상에 있으면서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이 사람들이 내 기쁨을 마음껏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 사람들도 이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 사람들이 진리를 위하여 몸을 바치는 사람들이 되게 하여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곧 진리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같이 나도 이 사람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아버지, 이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여주십시오.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과 같이

이 사람들도 우리들 안에 있게 하여 주십시오.

그러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될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나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처럼 이 사람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내가 이 사람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은

이 사람들을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으로 하여금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이며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이 사람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나에게 맡기신 사람들을 내가 있는 곳에 함께 있게 하여주시고

아버지께서 천지 창조 이전부터 나를 사랑하셔서 나에게 주신 그 영광을 그들도 볼 수 있게 하여주십시오.

 

의로우신 아버지, 세상은 아버지를 모르지만 나는 아버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이 사람들에게 아버지를 알게 하였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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