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랑 (이태신 신부)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6-11-04 조회수705 추천수1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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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게 간직하고픈 사랑


얼마 전에 오랜 친구가 찾아와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예전엔 사랑이 쉬운 줄 알았습니다. “우리 하느님이신 주님은 유일한 주님이시고, 네 마음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고 네 생각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여 네 하느님이신 주님을 사랑하여라” 라고 하신 말씀처럼 그렇게 사랑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당연하게 생각되어지던 것들이 마음속으론 당연하지만 생활 안에선 당연한 것이 되지 않았습니다. 복잡한 세상일에 대해서 알지도 듣지도 못하고 살아가던 그래서 아무런 걱정 없이 살아가던 때는 그랬는데 복잡한 세상 삶 속에 발을 들여 놓기가 무섭게 마음과 정신은 이미 하느님에게서 떠나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수 있을까? 그래서 우리 가족과 내 삶을 윤택하게 살 수 있을까로 바뀌었고, 생각과 힘은 직장에서의 승진과 줄을 잘 서야 된다는 데로 쓰게 되고, 그로 인해 가끔 죄송하지만 하느님 만나러 가는데 소홀히 했습니다.

이웃사랑도 그렇습니다. 당장에 내 삶이 여유가 없고, 벅찬데 어떻게 주변을 둘러봅니까? 주변을 둘러보면 도와주어야 할 사람들이 너무나 많고 도와 주다보면 내 삶과 가족들의 삶은 돌볼 처지가 되지 않고, 이웃사랑에 발을 들여놓기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사랑은 참으로 실천하기가 어렵습니다.

친구와 이야기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데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이미 그 친구는 삶에 너무 지쳐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일들이 대부분의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들의 모습처럼 생각되어졌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삶이 아니라 사랑해야하는 대상의 부재로 느껴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해야하는 대상은 있지만 그 대상이 마음속에 갇혀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율법과 계명 속에 갇혀 있는 사랑의 대상을 세상 밖으로 꺼내시려고 노력하십니다. 율사의 신앙고백문속에 갇혀 있는 하느님, 그래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계명이 무엇인가라는데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계명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실천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말씀하시고 당신 자신을 바치심으로써 또 그렇게 실천하십니다. 우리는 오늘도 마음속에 사랑을 간직하고 살아갑니다. 이제 마음속에 간직한 사랑을 밖으로 꺼내서 살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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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모든 가족을 잊어서는 아니됩니다.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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