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너의 협조를 기다린다 ~♣ [2nd]

너는 거룩해지고자 용기를 내야 한다.

나는 너 없이는 아무 일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겸손해 져야 한다.

너 역시 나 없이는 아무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정화시키고 거룩하게 만들고 영성화 시키는 강물이다.

사랑으로 다시 태어난 인간이 간직한 가장 좋은 면을 신격화시키면서 삼위일체라는 대양으로 이끌어 가는 강물이다.

도랑과 개울과 시냇물이 강물과 합류하지 않는다면 모래 속으로 스며들어 사라지든가, 늪지대에 머물면서 역겨운 냄새를 풍기는 썩은 물로 변한다.

너는 네가 하는 모든 일, 너의 존재 전부를 내 안으로 던져 넣어야 한다.

또한 모든 형제들을 내게로 데려와야 한다.

내가 용서할 수 있도록 그들의 죄를 내게 가져와야 하며, 내가 정화시킬 수 있도록 그들의 쾌락을 가져와야 하며, 내가 들어 줄 수 있도록 그들의 기도를 가져와야 하며, 나의 아버지께 대한 감사 안에 담을 수 있도록 그들의 노동을 가져와야 하며, 그들에게 구원적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그들의 고통을 가져와야 한다.

화합~!

이것이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구호이다.

왜냐하면 나를 통하고,

나와 함께하고,

내 안에 있어야 성령과 일치하여 완전한 영광을, 즉 전 인류의 승천을 아버지께 바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나는 오메가이다.

모든 인간적 지류들이 나를 향해 흘러든다.

분산이라는 고통스러운 상황에서조차 나를 지향하게 되어 있다.

지류들 가운데는 온유하고 고요한 강물도 있고, 폭포처럼 소란스럽게 흐르는 강물도 있고, 거품을 내뿜으며 흐르는 강물도 있다.

그 강물들은 흐르면서 모아들인 모든 것들을 안고 나를 만난다.

푸른색이나 초록색을 띤 투명한 물도 있을 것이며, 누렇고 더러운 진흙탕

물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몇몇 지점을 거치고 나면 나의 성령의 산화작용으로 물 속에 있던 모든 세균들이 제거된다.

그러고 나면 바닷물과 동화될 수 있다.

비록 눈에 드러나지 않지만 이런 대역사가 지금 지상에 살아 있는 인간들의 삶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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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질적인 면으로나 양적인 면으로나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나는 거대한 인류의 무리 사이에서 일하고 활동하면서 각 사람의 이름을 구별하며, 사랑을 품고 각 이름들을 부르며ㅡ 나의 은총에 반응하는 아주 작은 움직임 까지도 관찰한다.

어떤 사람들에게서는 나의 은총이 많은 열매를 맺는 동시에 나의 현존이 강화 된다. 그들은 나와의 우정을 견고히 지키며, 나의 현존과 사랑을 형제들에게 증거 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들이 나를 인정하는 표시를 해줄 때까지 오랫동안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나의 자비는 고갈되지 않는다.

그리고 약간의 선과 겸손이 발견되는 즉시 나는 그 사람 안으로 뚫고 들어가 그 사람을 떠맡는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나의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용돌이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단 한척의 배라도 큰 바다에 지나가는 흔적을 남기는 것처럼 그런 소용돌이가 표면에 나타나지만, 좀더 깊이 들어가 보면 교회는 대립의 빌미가 되는 여러 상황들을 참작하면서 고요한 양심에 따라 존재하고 활동한다.

네 주변에 낙천주의자를 퍼뜨려라.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일할 것을 네게 명한다.

사랑의 하느님에 관한 기쁜 소식을 말과 글로써 선포하고, 모든 인간들을 하느님 안에서 기억하고, 그들의 자유로운 동의 안에서 행복과 기쁨이 넘치는 영원한 삶으로 인도하는 증거자의 삶으로써 나의 빛을 퍼뜨릴 것을 명한다.

그러나 이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믿음을 갖는 것이다.

그때 내가 영원한 승리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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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영성생활을 복잡하게 만들려 하지 말아라.

단순하게 있는 그대로의 너를 내게 바쳐라.

어둠도 얼룩도 그늘도 없는 나와 함께 머물러라.

그러면 내가 좀 더 쉽게 네 안에서 커질 수 있으며,

너를 관통하여 전해질 수 있을 것이다.........[2nd end]☞ to [3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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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 성가 509번 [성심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