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혹시 싸구려 은총을 찾으십니까 ?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6-11-08 조회수707 추천수3 반대(0) 신고

그가 가장 크게 외친 말은 '싸구려 은총'이었습니다.

1937년 출판된 '제자됨의 의미'란 책에서

그는 '싸구려 은총'에 대해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싸구려 은총이 우리 교회의 치명적인 적이다. …

 은총이 싸구려 행상인의 물건인양 시장에서 팔리고,

 죄의 용서라는 것도 할인된 가격으로 내다 팔고…

 가치 없는 은총, 노력 없이 은총만을…

 그러한 교회가 있는 사회는 죄를 손쉽게 은폐해 버린다.

 죄로부터 벗어나려는 진실된 의지도 없다.

 은총이면 만사 해결이라 떠들며…

 그래서 모든 것은 현상유지 될 수 있게 된다."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웃이 있는데,

그들에 대한 가장 큰 계명인 '사랑'을 무시한 채

열심한 신앙만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착각,

그것이 '싸구려 은총' 입니다.

고통받는 이웃을 내 몸처럼 아끼지는 않더라도

최소한의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껴야지

그렇지 않고서 어찌 천국을 꿈꿀 수 있겠냐는 것입니다.

살아서는 세상의 온갖 안락을 누리다가

죽어서는 천국의 한 자리까지 차지하려는 신앙

그것이 싸구려 은총인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에서도

이 같은 싸구려 은총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지 모를 일입니다.

양다리 걸치기 식의 신앙,

마음과 목숨과 정신을 다한 하느님 사랑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지 않으면서

구원을 바라는 '싸구려 은총' 말입니다.

 

 

<굿뉴스 [복음생각] 에서 일부>

 

.................................................................................

 

 

'싸구려 은총을 주시는 분'으로 호도시켜

자기 영육의 탐욕만을 갈구하는 사람들은

 

진정한 신심행위를 알지 못하는 무지와

죄에 붙잡힌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세상 지혜로 부터 얻어내어 자신이 만들어 낸 신앙세계에

겸손하신 성모님과 하느님 사랑, 이웃사랑의 큰 계명을 실천하신

모든 순교자들과 성인들의 진정한 뜻은 저버린 채,

 

그분들을 이용하여 자기의 뜻을 이루어 보려는 어둠의 흑심이

우리 곁에서 항상 '유혹자'로 도사리고 엿보는 오늘 세대입니다.

 

늘 깨어 있도록 기도 드리면서

그리스도 주님께 가까이 다가 갈 수 있게

 

자신의 육과 영을 모두

하느님께 온전히 드리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길을

이 묵상글에서 열어 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