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대한 묵상

우리의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고 불투명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바로 우리의 죽음입니다,

죽음은 그 아무도 피할 수 없고

불원간 누구에게나 반드시 닥칠 것입니다

가치롭고 참다운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네 생활은 죽음의 삶으로 옮아가야 합니다,

미리미리 죽음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내 뜻에 죽고 내 의지에 죽는 것입니다

매사에 나 자신을 찾지 않고 나 자신을 버리는 것입니다

움켜쥔 손을 서서히 펴 나가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마음을 씻고 영혼을 씻는 것입니다

마음을 찢는 회개로 죄의 깊은 구렁에서 헤어나는 것입니다

등잔과 기름을 준비한 열 동녀처럼,,,

늘 진실한 사랑으로 사랑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잘 준비한 이들의 죽음은 하느님 눈에 소중하여

“그들은 빛을 내고 짚단이 탈 때 튀기는 불꽃처럼,,,

퍼져 나갈 것입니다“

위령성월에

평화의 사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