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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인의 인사와 대화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6-11-10 조회수855 추천수3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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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와 대화


우리는 매일매일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말을 듣고 많은 말을 하며 살고 있다. 사람을 만날 때에 주고받는 대화는 너와 나 사이를 잇는 첫걸음이 되기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한 인사와 대화의 태도를 몸에 익혀야 하겠다.


인 사

인사는 인간 관계의 시작이다. 인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상대방과의 관계를 알 수 있게 된다. 사랑하는 관계인지, 사무적인 관계인지, 지나쳐버릴 관계인지, 상하 관계인지, 친구 관계인지? 그 관계가 어떠한 것이냐에 따라 대화의 방향이 정해지고 대화 내용의 깊이도 달라진다. 인사의 내용에 따라 그 사람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게 되고 인사를 받는 편에서는 그 사람의 관심사에 맞추어 대화를 전개해 나가게 된다.
예수께서는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요한 20,19.21.26) 하고 인사하셨고, 제자들에게 “평화를 빕니다!”라고 인사하기를 권하셨다(마태 10,13 참고).
사도들의 후계자인 주교는 미사의 첫 인사를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라고 한다. 사도 바오로는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은총과 평화를 여러분에게 내려 주시기를 빕니다”라는 인사로 항상 자신의 서간을 시작하였고, 사제는 미사나 전례 중에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라는 인사를 한다.
우리 교회 안에는 옛부터 “찬미 예수님”이라는 인사를 주고 받았는데, 이것은 참으로 신자다운 인사이다. 또한 편지의 첫머리에는 “주님의 평화” 혹은 “찬미 예수님”라는 글로써 인사를 전한다.
우리의 관심사가 주님을 찬미하고 그분께 영광을 드리며 그분의 평화를 누리는 것이라면,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좋은 전통인 이 인사말을 되살려야 하겠다. 안면이 있든 없든 적어도 신자들간에는 이 인사말을 쓰고, 비신자들과의 인사라면 안녕을 비는 말로써 주님을 섬기며 사는 그리스도인다움을 보여야 한다.


대 화(對話)

한자의 ‘거룩하다’란 귀[耳]와 입[口]을 다스린다[王]는 뜻으로 ‘聖’이라고 쓴다. 예수께서는 예언자 이사야의 말을 빌어 “이 백성이 마음의 문을 닫고 귀를 막고 눈을 감은 탓이니, 그렇지만 않다면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서서 마침내 나한테 온전하게 고침을 받으리라”(마태 13,15)고 하셨다. 사도 야고보는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몸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완전한 사람입니다”(야고 3,2)라고 말함으로써 말[대화]의 중요함을 깨우쳐 주고 있다.
바람직한 대화를 하면 즐거운 시간이 되고 벗을 얻게 되지만, 대화를 잘못하면 피로해지고 따분한 시간이 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벗을 잃게 된다.


듣는 사람의 태도

잘 듣기 위해서는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가지고 있으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고, 상대방이 이야기할 수 있는 여유도 주지 않는다. 어떤 사람의 말에든 진실된 면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기 방어를 하려고 애쓰지 말아야 한다. 방어할 생각을 하면 답변을 준비하느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게 된다.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무슨 말을 할 것이라고 미리 짐작하고 귀 기울여 듣지 않거나 건성으로 듣는 것은 상대방에게 큰 실례를 범하든지 일을 크게 그르칠 수 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상대방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딴청을 부리거나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큰 실례이며 대화를 막는 것이다.


말하는 사람의 태도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상대방의 약점을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당하게 싸우는 것과 비굴하게 들추어내는 것은 크게 다르다.
공손하면서도 명확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 말하는 편의 태도에 따라 듣는 편의 태도가 달라진다. 지나치게 함축적인 말과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불분명한 말은 상대방을 피곤하게 만든다. 가능하면 자기들의 이야기를 대화의 주제로 삼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에 관한 말을 하다보면 시간 낭비를 할 뿐만 아니라 남의 허물을 들추어 말하기 쉽고 따라서 애덕을 거스르게 된다. 대화는 ‘우리의 관계’를 더 친밀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항상 진실을 말해야 한다. 비록 칭찬이라 할지라도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부가 아니면 거짓이다. 거짓으로 상대방을 기쁘게 해 줄 이유가 없고 또 해서도 안 된다.
아름답고 영원한 것에로 대화를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 우리 인생 목적에 전혀 맞지 않는 대화는 참으로 시간 낭비요 인생 자체의 손실이다.
대화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표정, 눈빛, 손짓, 몸가짐, 침묵 등의 ‘무언의 대화’는 더 많은 것을 전할 수도 있다.

( 생활교리/ TGCATHOL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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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모든 가족을 잊어서는 아니됩니다.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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