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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빛 속에서'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11-10 조회수757 추천수4 반대(0) 신고

  11월 19일 금요일 성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루카 16, 1-8

 

1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도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집사를 두었는데, 이 집사가 자기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2 그를 불러 말하였다.
‘자네 소문이 들리는데 무슨 소린가? 집사 일을 청산하게. 자네는 더 이상 집사 노릇을 할 수 없네.’ 

 

3 그러자 집사는 속으로 말하였다. ‘주인이 내게서 집사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니 어떻게 하지?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빌어먹자니 창피한 노릇이다.  4 옳지, 이렇게 하자. 내가 집사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저희 집으로 맞아들이게 해야지.’ 
 
5 그래서 그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 첫 사람에게 물었다. ‘내 주인에게 얼마를 빚졌소?’ 
6 그가 ‘기름 백 항아리요.’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얼른 앉아 쉰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7 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얼마를 빚졌소?’ 하고 물었다. 그가 ‘밀 백 섬이오.’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아 여든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8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 * * * ~~~~~~~~~~~~

 

                          나의 지식과 앎이 빚 속에서 행하여질 때,
                           참으로 현명하고 슬기로운 것이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약은 집사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비유의 내용은, 큰 부자가 어느 날 자기 집사가 재산을 낭비한다는 소문을 듣고 그를 파면합니다. 집사 일을 청산하라는 말을 들은 그는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빌어먹자니 창피한 노릇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이렇게 결단을 내립니다. "옳지, 이렇게 하자. 내가 집사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저희 집으로 받아들이게 해야지."

 

그래서 주인에게 빚진 이들을 차례로 불러들여 빚 문서를 위조하여 그들의 호
의를 사는 가운데 탕감을 해 줍니다. 비유의 말씀은 다음과 같이 끝납니다.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해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언뜻 보기에 불의한 집사를 칭찬한 주인의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칭찬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성경 본문은 그를 끝까지 "불의한 집사로"로 남겨둡니다. 즉, 칭찬의 이유는 단지 자신의 대해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 그렇습니다.

 

나의 지식과 앎이 빛 속에서 행하여질 때, 참으로 현명하고 슬기로운 것입니다.


- 하느님의 빛 속에서 나의 지식은 지혜로 변합니다.


- 하느님의 빛 속에서 나의 앎은 슬기로 변합니다.

 

슬기롭고 지혜로운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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