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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57) 말씀지기> 우리의 눈이 열릴 때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6-11-13 조회수720 추천수4 반대(0) 신고

 

 

연중 제32주간 월요일

제1독서 티토 1,1-9

복    음  루카 17,1-6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자!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것보다,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내던져지는 편이 낫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라.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루카 17,1-5)

 

 

예수님께서는 겉보기에 불가능한 기준을 세우십니다.

"몇 번이고 용서하여라." (루카 17,3-4)

하시면서요.

그러나 그분께서 십자가상에서 우리를 위해 이미 이루신 일을 염두에 두고 이 계명을 본다면, 그분께서는 우리가 지은 죄를 용서하신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용서할 힘을 우리에게 주셨지요!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루카 23,24)

하고 외칠 때에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사랑은 성령을 통하여 우리 마음에 심어 주신 사랑과 똑 같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알면 알수록 우리는 더 큰 사랑의 능력을 부여받습니다.

 

자,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상처를 받고 또 상처를 준다는 현실을 직시합시다.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루카 17,1)

그러나 성령을 통하여 믿음을 되찾은 사람에게는 어떤 상처나 죄도 마침내는 용서받으며, 또한 잊혀져서 없어집니다.

 

그건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우리는 신도 움직일 수 있는 전능하신 하느님과 관계를 맺고 있으니까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랑을 주고받으려면 용서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 모든 사람에게 당신(너)을 사랑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들이 잘 하고 있나요?

예수님께서 왜 일곱 번씩 일흔 번을 용서하라고 하셨는지, 결코 놀랄 일이 아니겠지요!

 

분명, 그리스도교 신앙의 실천은 이웃을 용서하는 것을 의미하며, 용서란 우리의 믿음을 우리 자신의 힘이 아닌 하느님의 힘에 둘 때 이루어집니다.

 

하느님의 위대하심, 즉

그분의 자애와 자비, 

****그분의 은총과 권능에 ****우리의 눈이 열릴 때,

우리에게 상처를 주었던 이들을 용서하지 않고 배길 수 있을까요?

 

하느님께서 얼마나 위대하신지 알게 될 때에,

용서에는 가장 쓰라린 인간관계의 상처도 치유할 힘이 있음을 믿게 될 것입니다.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예수님께서 받아 마땅하신 신뢰를 드립시다!

 

"주님, 주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에게 저를 사랑하라고 명하신 것처럼

 저에게 당신을 사랑하고 그들 모두를 사랑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런데 주님,

 저희가 얼마나 거기에 못 미치는지 보세요!

 저는 다른 사람들을 외면한 채 저만을 위해 주님의 자비를 구할 수는

 없습니다.  

 하오니 저희 모두를 위해 주님의 자비를 청합니다.

 다른 이에게 원한을 품고 그들을 심판했던 일을 뉘우칩니다.

 저는 주님과 하나되어 이렇게 함께 외치고 싶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

 

    ㅡ말씀지기 2006/11 : 11월 13일 월요일 말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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