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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의 노예, 그리스도의 노예.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6-11-14 조회수737 추천수6 반대(0) 신고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십시오.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노예였다 하더라도 조금도 마음 쓸 것 없습니다. 

 

노예라도 부르심을 받고 주님을 믿는 사람은 주님의 자유인이 되고

자유인이라도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값을 치르시고 여러분을 사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인간의 노예가 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각각 부르심을 받았을 때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십시오.

 

<고린토 1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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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 형제와 나눈 이야기가

오늘 복음에 있기에 나누어 봅니다.

 

형제는 제게 물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1 >

 

[ 봉사는 댓가를 바라지 않고 일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의 현실 도피 수단으로 여겨서는 안됩니다.

 

   첫째는 무슨 댓가이든지 마음에 두지 말고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둘째는 일을 하되 시키기 전에 스스로 자발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억지로 해서는 안됩니다.

   셋째는 게을러지면 자꾸 게으름만 늘어 가게 되므로 육체보다도 정신력이 강해야 합니다. ]

 

 

< 2 >

 

[ 만일 신앙인이라면 봉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에게 자신의 노역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바치는 봉헌이어야 합니다.

  사람의 노예라고 생각해서는 안되고 하느님의 노예라고 자신을 규정해야 합니다.

 

  보이지 않으신 하느님께 봉헌한다는 것을 어렵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태어나자 마자 부모들로 부터 버림받은 아기들에게 내 몸을 주는 것입니다.

 

  이 보잘것 없는 아기들에게 하느님이 계십니다. 하느님께서 보호자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부자와 사회적으로 강한 사람들과 지금 함께 있는 것이 아닙니다.

 

  2000년 전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역시

  이 아기들처럼 고통받고 아파하며 신음하고 있는 아기들에게 와 계십니다.

  버림받은 아기들의 보호자로서 구원하시기 위해 계신 예수님을 아기들 안에서 보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어질때, 사람의 노예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종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주님의 도구가 되는 것이지 결코 노역을 팔고 먹고 사는 사람의 노예가 아닌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종, 주님의 도구가 되면

  하느님께서 주님의 종들을 지켜 주시기 때문에 누구도 해할 수 없으며

  게으름의 유혹도 받지 않고 하느님께 감사 드리면서

  기쁜 마음으로 자신을 봉헌드릴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의 노예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라, 아기들 가운데 계시는 예수님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자신을 주지 않으면 하느님께, 예수님께 욕설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아기들의 종이 된다는 마음은 곧,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이 되는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지켜 주시는 특별한 종이 됩니다. 

  이 놀라운 은총의 자격을 가진 것에 오히려 하느님께 감사 드리며 게으름을 물리치고 봉헌해야 합니다. ]

 

 

날마다 새벽에 일어나면서 반드시 십자가 성호를 긋고

오늘도 건강을 지켜 주심과 하느님의 성소로 불러 주신 은총과 자비에 

감사 드리는 기도를 하고, 하루 일과를 마치면 또다시 감사기도를 해야 할 것입니다.

 

 

형제는 제게 말했습니다.

내일부터 부지런히 해야 하겠다고...

- 형제님, 평화를 빕니다. 그럼 편히 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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