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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
작성자최윤성 쪽지 캡슐 작성일2006-11-16 조회수741 추천수1 반대(0) 신고
 

    루카 복음 17장 20-25절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
 

   

  장재봉 신부

 

 

오늘 예수님께서는 “너희 가운데” 하느님 나라가 있다고 밝히십니다. 과연 하느님


나라가 무엇이기에 우리 가운데 있는 것일까요? 저는 그 하느님 나라를 바오로


사도와 필레몬과 오네시모스 가운데에서 찾아보았습니다. 바오로 사도에게


복음의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필레몬은 바오로 사도의 모든 말에


순명했던 모양입니다. 이는 참 아름다운 하느님 나라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 하느님 나라가 더욱 더 확장될 수 있었던 것은 필레몬과


오네시모스를 배려하는 바오로 사도의 마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도망쳐왔던


종 오네시모스를 주인인 필레몬에게 돌려보내고, 양해를 구하면서 서로의 이해를


독려했던 바오로 사도가 있었기에 두 사람은 서로에게 남아 있던 감정의 찌꺼기를


씻어 낼 수 있었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이러한 배려는 두 사람 모두에게 참 자유의


기쁨을 누리게 했을 것이고, 믿음이 쑥 자라나는 은총도 얻게 했을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변화에 따른 하느님 나라의 확장입니다. 우리도 욕심을 내면


좋겠습니다. 교회 안에서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대자 대녀의 관계는 바오로 사도가


필레몬에게 그리고 오네시모스에게 가졌던 그 마음으로 가르치고


키워나가야 하는 아주 소중한 인연입니다. 오늘 하느님의 은총으로 낳은


대자 대녀들을 위해서 사랑을 실천해보시면 어떨까요? 배려의 마음으로 챙기는


사랑 안에는 이미 하늘 나라의 씨앗이 움트고, 하느님 나라는 우리 가운데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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