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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는듯 없는듯 그렇게 살라고 ◇
홍 선애
높은 곳을 향하여
님들과 함게 걷게 하시며
칼에 찔리듯
아픔을 간직한 성모님 닮아
고독한 길이어도
담대하고 용기있게
그분의 사랑을
오래 오래 마음에 간직하고
허무한 것에 마음두지 말라고
할미꽃 이름을 지어주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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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서로 겸손과 온유함과
측은지심으로
따뜻하게
아픔을 감싸주며 살라고
보송 보송
털옷을 입혀주시며
허리가 꼬부라지도록
머리 숙여
죽은자의 어미인듯
가시관 잡고
아파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고
할미꽃 이름을 지어주셨네.
![](http://blog.empas.com/chogok17/2988124_640x480.jpg)
쓰러지는 영혼을 잊지 않토록
산위 무덤가에 피게 하시고
십자가 사랑의 피빛으로
빨갛게 물들여 주시며
세상을 위한
뜨거운 사랑으로
나를 위해 울지말고
네 자녀들을 위해 울며
있는듯 없는듯 그렇게 살라고
할미꽃 이름을 지어주셨네
![](http://blog.empas.com/chogok17/2988125_640x480.jpg)
이사 62,4-5
다시는
네가 '소박맞은 여인' 이라
다시는
네 땅이 '버림받은 여인' 이라
일컬어지지 않으리라.
오히려 너는
'내마음에 드는 여인' 이라
너의 땅은
'혼인한 여인' 이라 불리리니'
주님께서
너를 마음에 들어 하시고
네 땅을
아내로 맞아들이실 것이기 때문이다.
정녕
총각이 처녀와 혼인하듯
너를 지으신 분께서
너와 혼인하고
신랑이 신부로 말미암아
기뻐하듯
너의 하느님께서는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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