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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과연 친구란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6-11-16 조회수736 추천수0 반대(0) 신고
 

과연 친구란?


함 석헌 선생은 ;

“만 리 길, 떠나면서 처자와 아내를

 마음 놓고 맡길 그런 친구를 그대는 가졌는가?

라고 詩로 적은 적이 있다.


언제라도 한 밤중에도

마음 놓고 찾아갈 수 있는 부담 없는 사람,

내가 위로를 원하면 위로해주고,

내가 서먹한 자리에 가야할 때 함께 가자고하면

선뜻 나서주고,

내가 아프다면 달려와서 함께 밤을 세워주며,

내가 아파 눈물지을 때 함께

눈물지어 주는 그런 친구를 너는 가졌는가?


나의 푸념을 지겨워하지 않고 끝까지 그냥 들어주는

그런 친구를 가졌는가?


아마도 그런 친구를 갖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오랜 세월 함께 사귀었어야

그런 보물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먼저 나의 마음을 다 내놓고 나서야

그런 친구를 갖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집회서는 말한다.

“성실한 친구는 든든한 피난처로서

 그를 얻으면 보물을 얻은 셈이다.


 성실한 친구는 값으로 따질 수 없으니

 어떤 저울로도 그의 가치를 달 수 없다.


 성실한 친구는 생명을 살리는 명약이니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이런 친구를 얻으리라“

                                (집회 6. 14-16)


이제라도 

주님을 경외하여 그런 친구를 얻어야겠다.

문제는 사랑이다.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내 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요한 15. 13)


목숨 다해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

목숨 다해 인간을 사랑하는 사람,

그는 예수님의 친구가 된다.


쓸쓸한 인생을 보내지 않으려면

예수님과 친구가 되어야한다.


참된 친구가 되려면

조건 없이 그리고 끊임없이

사랑하는 길 밖에 다른 길이 없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서

내 목숨의 반을 내 준다면,

그는 분명 나의 친구가 될 것이다.


오늘의 묵상 : 누구나 참된 친구를 원한다.

              

              그러나 참된 친구는

              내가 원하는 만큼 나를 원한다.


              그러니 내가 먼저 친구가

              원하는 만큼의 희생과 사랑을,


              그에게 쏟아야만

              참된 친구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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