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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평신도주일 (교회의 주인은 ...음...허공/ 김성휘신부)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6-11-18 조회수801 추천수1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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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 연중 제33주일(평신도 주일)   교회의 주인은 ...음...허공


교회는 연중 마지막 주일의 바로 전 주일을 ‘평신도 주일’로 정하여 교회 안에서의 그들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특별히 ‘평신도 주일’이라고 하면 약방의 감초처럼 짝을 이루는 문구가 생각난다. ‘교회의 주인은 평신도이다’라는 말이 그것일 듯 싶다.

돌이켜보면 한국교회처럼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자생적으로 신앙공동체를 형성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나라도 없다. 하느님의 오묘한 섭리하에 하느님의 뜻을 찾고 그 찾은 뜻을 간직하기 위해 목숨과도 맞바꾼 토대위에 교회가 세워졌던 것이다.

특이한 방식으로 성장한 한국교회이건 유럽교회이건 교회는 전적으로 “하느님의 뜻을 찾고 그 찾은 뜻을 간직하기 위해서는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았다”는 이 진리 위에서 세워졌고 성장했음을 보게 된다.

이는 교회의 원형이신 예수님의 삶 안에서, 그리고 수많은 순교성인들의 삶 안에서 온전히 그러했고, 신앙인(단순히 세례받은 사람이 아니라 이 정신을 이어가고자 수고하고 목숨거는 사람)의 삶 안에서 그대로 이어져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신은 교회 안에서 종종 왜곡되고 몰이해되곤 했다. 특히 성경 안에서 하느님의 전적인 뜻인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뒤에서는 ‘누가 더 높으며, 높은 자리에 앉아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로 다투었던 예수님의 제자들을 떠올려 봐도 그렇다.

3년동안 예수님을 쫓아다니면서 나름대로 각자가 보다 높은 자리에 앉아야 한다는 근거와 이유들은 충분히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무엇인가? 서로가 서로를 향한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었고, 그들의 안중에 예수님은 있지도 않았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세상에 속한 사람인가? 아니면 하늘나라에 속한 사람인가?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예수님께 “주님, 주님”하고 그분을 부르기는 하지만 예수님은, 예수님의 뜻은 안중에도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하늘나라에 속한 사람은 예수님의 마음을 우선적으로 헤아려보는 사람일 것이다.

시시비비와 공적의 크고 작음의 문제도 중요하겠지만, 부족하고 불완전한 당신의 제자들이 하나가 되기를 바라며 하늘나라에 속한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셨고, 이를 위해 당신의 목숨도 아끼지 않으셨던 예수님의 마음이 우리의 마음 안에 머물지 못한채 허공을 메우고 있다면…. 교회의 참다운 주인이신 분의 마음 을 담고 있는 허공이 교회의 주인이라 불려야 하는것은 아닌지, 그 허공이 신랑을 맞이한 신부는 아닌지 모를 일이다.

단순히 세례를 받았다고, 수도자가 되었다고, 사제가 되었다고 당연하게 ‘교회의 주인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지…. ‘하느님의 뜻을 찾고 그 찾은 뜻을 간직하기 위해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이 교회의 주인이라 불리워야 한다. 서로 얼굴을 붉히며 분열되었던 제자들이 주님의 뜻을 깨닫고 자신들의 행동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었던가를 이해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공동체를 건설했듯이…. 이 땅에 그런 교회공동체가 건설될 수 있기를 위해 진실로 회개하며 기도해야 할 것이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니 뜨겁지도 않은 태양에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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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모든 가족을 잊어서는 아니됩니다.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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