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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의 아들이 오시는 날 (나 영훈 안토니오 신부님 ) 강론
작성자오상옥 쪽지 캡슐 작성일2006-11-19 조회수525 추천수1 반대(0) 신고

+ 주님 영광

 

 11월 19일(연중 33주일) : 사람의 아들이 오시는 날
 
  사실 오늘 복음은 알아듣기가 어려운 내용입니다.

종말에 관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을 잘 알아듣기 위해서 짧은 이야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자, 이제 이야기(참조. 바오로 선교넷)를 들으며 

오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내용을 같이 생각해 보기로 합시다.


어느 날, 저녁이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다른 제자들은 간소한 음식을 준비했지만, 

베드로만 갖가지 많은 음식들을 식탁에 올려놓았습니다. 

다들 베드로의 음식이 부러웠지만, 사양했습니다.


베드로 : 오늘은 실컷 먹어보자구. 사양 말고 먹어~

제자들 :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저는 이걸로 충분합니다.

베드로 : 먹기 싫으면 먹지마.

             아, 잘 먹었었다. 실컷 먹었으니 잠이나 자 볼까?


베드로는 그 자리에 누워 곧바로 잠에 골아 떨어졌습니다.

베드로는 꿈속에서 지구가 빛을 잃어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베드로 : 주님!!!(큰소리로), 지구를 보십시오. 큰 일이 난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무관심한 듯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쿵쿵 소리를 내며 무엇이든 부서버릴 것 같은 

연신 망치질을 하는 기계가 보였고, 

그 기계 안으로 지구가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소리쳤지만, 예수님은 무관심하게 바라만 보고 계셨습니다.


쿵, 쿵, 쿵, 팍 (지구가 부서지는 소리)


베드로 : 주님 ~~


결국 지구는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원망하듯 말했습니다.

베드로 : 왜, 그냥 두셨습니까? 주님!


예수님은 지구의 부서진 한 조각을 손에 쥐시고 

베드로에게 보여주셨습니다.

베드로가 그 조각을 자세히 보니 그 속에는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조각은 빛이 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 : (웃는 표정으로 잠꼬대를 한다) 주님~ 아, 주님~

제자들 : 베드로 일어나봐요. 왜, 자면서 실실 웃지?

베드로 : 꿈이었구나. 

예수님 : 무슨 즐거운 꿈이라도 꾸셨나요?

베드로 : 예, 주님! 신기한 꿈이요.


베드로는 꿈속에서 일어난 일을 모두에게 이야기해 주었어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어요.

“그 때가 되면 해와 달과 별에 징조가 나타날 것입니다.

  지상에서는 사납게 날뛰는 바닷물에 놀라 불안에 떨 것이며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올 무서운 일에 공포에 떨며 기절하고 말 것입니다

  모든 천체가 흔들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 사람의 아들이 권능에 영광에 싸여 오는 것을 볼 것입니다.

  이런 일을 일어날 때 몸을 일으켜 머리를 드십시오.

  구원 받을 때가 가까이 왔습니다.

  흥청거리며 먹고 마시는 일과 세상 걱정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그 날이 갑자기 닥쳐 올 것입니다.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덫처럼 들이닥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이 모든 일을 피할 수 있도록 

  사람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십시오.


예, 잘 들으셨습니까?


이야기 끝 부분에 기계에 지구가 부서졌지만, 

하트 모양의 땅은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부서진 지구였지만 망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왠 줄 아십니까? 

거기에 있는 사람들은 모여 기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상 종말이 언제 올지는 모르지만

항상 깨어 기도하는 사람에게 종말은 하나도 두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늘과 땅이 사라질 지라도 사라지지 않는 예수님의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믿고 실천하며 살아간다면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살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실 날을 기다리는 우리들은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우리의 생활태도를 고치고,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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