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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의 삶'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11-25 조회수516 추천수3 반대(0) 신고

  11월 25일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루카 20,27-40

 

27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28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29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30 그래서 둘째가,  31 그다움에는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32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33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35 그러나 저 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 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36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37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은, 모세도 떨기나무 대목에서 '주님은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 이라는 말로 이미 밝혀 주었다.  38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39 그러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스승님, 잘 말씀하셨습니다.” 하였다. 
40 사람들은 감히 그분께 더 이상 묻지 못하였다.

 

                        ~~~~~~~~~~~~ * * * ~~~~~~~~~~~~

 

                                        천사와 같은 존재가 되어
                               부활에 동참할 수 있는 인격적인 삶을

                                       살아가는 하루가 되시기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을 하십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그러나 저 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 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부활에 동참함으로써 하느님의 자녀가 될 천사와 같은 존재란, 어떠한 모습일까?


인간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비물질적인 존재일 것입니다. 그러나 인격적인 존재일 것입니다. '인격적'이란 다름 아닌 하느님의 끝없는 용서와 사랑에 뿌리를 내린 삶의 내용을 말합니다. 이러한 삶의 내용을 이루는 사랑과 용서, 그리고 봉사와 희생들이 하나의 영적인 형체를 이룬 모습일 것입니다.

 

이렇듯 부활할 자신의 존재를 묵상하고 기도하니, 하느님의 끝없는 용서와 사랑에 나 자신을 온전히 맡겨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됩니다.

 

천사와 같은 존재가 되어 부활에 동참할 수 있는 인격적인 삶을 살아가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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