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의 몫으로'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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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복순 | 작성일2006-11-27 | 조회수609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11월 27일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루카 21,1-4
1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헌금함에 예물을 넣는 부자들을 보고 계셨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4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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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의 시간과 돈의 한 부분을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눈을 드시고 헌금함에 예물을 넣는 부자들을 보고 계십니다. 어느 정도나 봉헌을 하는지 궁금하셨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때 마침 비교하기 좋은 빈곤한 과부 한 사람이 동전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시고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일러 주십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
당시 동전 두 닢은 궁핍한 과부에게 있어서 아주 큰돈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만큼 가난한 과부는 미리미리 계산해서 떼 놓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몫으로 말입니다. 그야말로 성스러운 돈입니다.
생활비 전체를 차지할 수도 있는, 적지 않은 성스러운 돈은 그녀의 생활 전반을 거룩하게 만들어 주었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돈이 쓰여질 수 있는 상황 속에는 늘 하느님이 자리하셨기 때문입니다.
~ 그렇습니다.
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나 돈을 가치 있게 만들어 줍니다. 나는 나의 구체적인 생활 속에서 하느님의 몫으로 떼어놓은 시간과 돈은 어느 전도인가?
떼어놓은 만큼 나의 생활을 질서가 있고 아름다워질 것이며 거룩한 사람으로 서 있을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오늘도 나의 시간과 돈의 한 부분을 하느님의 몫으로 떼어놓읍시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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