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우리는 날마다 죽으면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 | |||
---|---|---|---|---|
작성자박종진 | 작성일2006-11-29 | 조회수875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우리는 날마다 죽으면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만일 죽음이 없다면 삶 또한 무의미해질 것이다. 삶의 배후에 죽음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삶이 빛날 수 있다. 삶과 죽음은 낮과 밤처럼 서로 상관관계를 갖는다. 영원한 낮이 없듯이 영원한 밤도 없다. 낮이 기울면 밤이 오고 밤이 깊어지면 새날이 가까워진다. 이와 같이 우리는 순간순간 죽어 가면서 태어난다. 그러나 살때는 삶에 전력을 기울여 뻐근하게 살아야 하고, 일단 삶이 다하면 미련없이 선뜻 버리고 떠나야 한다. 열매가 익으면 저절로 가지에서 떨어지듯이, 그래야 그 자리에서 새로 움이 돋든다. 순간순간 새롭게 태어남으로써 날마다 새로운 날을 이룰 때, 그 삶에는 신선한 바람과 향기로운 뜰이 마련된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나그네인지 매순간 살펴야 한다. - 묵상글 -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딘가에 오아시스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 생떽쥐베리 - ♬ La Seren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