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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름답고 놀라운 기적의 세상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6-11-29 조회수653 추천수2 반대(0) 신고

♣ 아름답고 놀라운 기적의 세상

 

살아가는 모든 것이
되돌아보면 기적 투성이인 것을
살피지 못하였습니다.

 

'틱낫한'스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이 순간 살아있는 것은
 하나의 기적이다."

 

기적은
물위를 걷는 것이 아니다.

 

기적은
지금 이 순간 대지 위를 걷는 것이다.

 

이 순간의 평화와
아름다움과 만나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의 눈이
그것을 볼 수 없기 때문에
기적이 없어 보이는 것뿐입니다.

 

세상에는 육신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신비하고 아름답고
놀라운 일들이 더 많이 존재합니다.

 

볼 수 있는 육신의 눈으로
교만에 젖어있을 때,

 

우리는 그 아름다운 것들을
놓쳐버리게 됩니다.


그리하여,
온통 세상 적인 것들만
내 시야에 들어 오게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파묻혀
그것이 전부인양 착각하며 집착을 보이다,
끝내 허무하게 삶을 마감하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가 세상 속에서
눈멀고 살았다면,

 

이제라도 타는 목마름으로
천상의 것들을 볼 수 있도록
주님께 외쳐야 합니다.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마르 10. 51)

 

세상을 둘러보면
온통 아름다움이 가득 넘쳐나고
사랑해야 할 것들이 쌓여 있습니다.

 

그것을 자주 잊어버리고 살았다면
우리의 눈은 감고 있는 것이며,

 

그 같은 감은 눈으로는 하느님을
볼 수 없는 어둠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자신이 세상에 대해 뜬눈을 가졌어도
영적인 눈이 멀었음을 인식할 때,

 

그때야말로
구원이 가까이 온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외쳐야 할 것입니다.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마르 10. 48)

 

오늘의 묵상 : 중학생 때, 그러니까 지금부터 55년 전에 만났던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나누었습니다.

 

신앙의 눈으로 바라 볼 때 이런 만남 !

이들과 함께 점심을 나눌 수 있었다는 것이
바로 기적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순수한 우정의 점심이었습니다.

 

주님 !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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