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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두르면 기뻐할 여유가 없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01 조회수641 추천수1 반대(0) 신고

  서두르면 기뻐할 여유가 없다.
   (만족과 기쁨은 어떻게 다른가?)   

 

내가 기뻐하면
내 안의 마음이 상기되어 뛴다.

 

기쁨은
삶에 대한 애착과 관련이 있다.

 

애착은
마음이 느끼는 것 중의 하나이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충분히 지불하면
나의 요구는 충족된다. 그러면 나는 만족한다.

 

만족은 외적인 보상과 관계가 있다.

 

나는 충분히 대접을 받아
만족을 얻기 위해 돈을 지불한다.

 

만족 속에서는
현재 이 순간에 충분한 보상을 받았다는
느낌을 갖는다.

 

헤르만 헤세의 다음 말을 생각해보자.
"우리는 단 1분이라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고
서둘면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기쁨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적이란 사실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무엇이든 가능한 한 많이, 빨리 해결하고자 한다.
여기서 생기는 것은 언제나 많은 만족과 적은 기쁨이다."

 

항상 서둘기만 하는 사람은 기뻐할 여유를 가질 수 없다.

 

헤세는:
오늘 날,
재미를 찾아 서둘러 다니는 사람들이 누리는 만족은
결국 올바른 만족이 아니라, 일종의 대용품을 즐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기쁨은 지금 이 순간에 머물러야 얻을 수 있다.'

 

한 이벤트에서 다른 이벤트로
바삐 찾아다니는 사람은 기껏해야 찰나의 만족만을 얻을 뿐이다.

 

그 결과 서두름이 기쁨의 적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오늘의 묵상 : 서둘러 할 수 있는 것은 기쁨이 아니다.
                   그것은 잠시 동안 지속되는 만족만을 얻을 뿐이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새로운 만족을 날쌔게 붙들어 넉넉히 가지려 하기보다는
현재 이 순간에 온전히 머무는 것을 연습해야 한다.

 

새로운 만족을 찾아 늘 부산히 돌아다니기만 하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과 동경을 결코 채우지 못한다.

 

이는 마치
배가 고파 서둘러 밥을 먹을 때,

 

느끼는 만족과
천천히 음식을 음미하면서
서두루지 않고 느릿느릿 곱씹으며
단맛을 즐기며 누릴 수 있는 기쁨과 비교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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