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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의 신비체, 초 자연적인 동기
작성자배봉균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02 조회수579 추천수13 반대(0) 신고

 

 

 

 그리스도의 신비체, 초 자연적인 동기

 

 

 

저는 8년 전(1998년)에 서울 무염시태 세나뚜스가 수지 성모교육관에서 실시한 2박 3일간의 레지오 봉쇄피정을 세 번에 걸쳐 (1998년 2월에 제 1단계, 4월에 제 2단계, 8월에 제 3단계) 빠지지않고 다녀왔습니다.

 

신부님들과 세나뚜스 간부님들의 모든 교육내용이 알차고 레지오 단원들과 레지오 단원이 아닌 모든 천주교 신자들도 꼭 알아두고 배워야 할 점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 제 3단계 교육에서 류길성 서울 세나뚜스 부단장님(후에 단장님을 역임하셨슴)의 강의 중 무한한 감동과 많은 교훈을 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말씀과 교육을 다녀온지 얼마 안되어(1998. 9. 10) 마침 레지오 Pr.주회에서 제가 연구발표 하기로한 내용(구 교본 229P.)이 통하는 점이 있어 ’그리스도의 신비체, 초 자연적인 동기’라는 제목으로 류길성 부단장님의 강의 말씀을 소개하면서 다음과 같이 연구 발표하였습니다.

 

 

"강북의 어느 쁘레시디움에서 얼마 전에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동네에 전신마비가 된 여자환자가 있었는데 처음 얼마동안 치료해 주고 보살펴 주던 남편이 먼저 집을 나가고 나중에는 시어머니와 아이들 까지도 어디론가 나가서 환자 혼자 남게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알게된 어느 신입단원이 혼자서 환자를 방문하고  레지오 주회 시간에 활동보고를 하여서 전 단원이 알게되어 도와 주고 보살펴주게 되었습니다.

 

그 쁘레시디움의 단장님은 현명한 분이어서 단원들로 하여금 요일 별로 매일 한 명씩 환자를 보살펴주게 하였습니다. 그냥 보살펴줄 뿐만 아니라 그 환자를 치료해준 적이 있는 물리치료사를 어렵게 찾아내어서 전 단원에게 물리치료법을 배우게 하여 전 단원이 물리치료사가 되게 하였습니다. 정성을 다하여 전 단원이 보살피고 물리 치료를 하니 마비되었던 몸이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계속하여 보살피고 치료하기를 1년 반만에 드디어 완전히 회복되는 기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저는 큰 감동을 받았고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레지오 단원의 활동은 한 번의 활동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면면히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고, 우리가 봉사하는 모든 사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뵙도록 해야 한다는 초 자연적인 동기가 레지오 봉사의 이념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서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과 같이 그 강북의 쁘레시디움 단원들도 그 여자 환자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만난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앉은뱅이를 일으켜 걷게 하시고 죽은이를 살리신 예수님의 기적을 시공을 초월하여 지금 여기에서, 그 여자 환자에게 따뜻한 성혈을 통하게 하여 차갑게 마비되었던 몸을 회복하게 하여 실현한 것입니다.

 

 

우리 레지오 단원은 레지오 상훈 세 번째의 "믿음의 정신으로 성모님과 일치하여 실질적이며 적극적인 레지오 활동을 하되 그 활동 대상자와 동료단원들 안에서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께서 우리 주님을 다시금 보고 섬기듯이 할 것" 이라고 한 말씀을 항상 마음 속에 담아 성모님과 일치하는 정신으로, 주님의 은총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해야 하겠습니다.

 

 

 

 

 

 

 

                                                                           - 끝 -

 

 

 

 

 

이강길
 

 

 

 

                                                끝이 없는 길 - 박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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